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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BAC 해설음악회ㅡ헨델

by 문촌수기 2024. 4. 27.

역시 유정우 선생님의 유익하고 즐거운 해설과 춤추는 듯한 이탐구 지휘자 덕분에 내 마음도 가벼워졌다. 나도 저렇게 음악에 몸을 실어 춤추고 싶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 I 「음악의 어머니, 헨델」

Bucheon Philharmonic Orchestra
2024년 4월 26일(금)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지 휘 | 이탐구
해설 | 유정우
협 연| 임수미(부천필 오보에 제1수석)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독일 출신으로 바로크 음악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헨델은 바흐, 비발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헨델은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별명인 '음악의 어머니'는 그가 서양 클래식 음악 발전에 미친 광범위한 영향력과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헨델의 작품은 "Händel-Werke-Verzeichnis"의 약자인 "HWV"로 분류되며, 이는 "Handel Works Catalog'를 의미한다
작품 번호 체계는 20세기 음악학자 베른트 바젤트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추정 작곡 순서에 따라 정리한 것이다.
HWV카탈로그는 상당히 포괄적이지만, 헨델이 직접 작품에 번호를 붙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새롭게 발견되거나 재귀속 되는 작품이 있다.

프로그램
서곡
Overture from Messiah HWV 56
https://youtu.be/bnK8V3BZNeM?si=-BcxeSvq3qY7h-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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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방드
Sarabande from Suite d minor HWV 437
https://youtu.be/u-qHtYfktiQ?si=ypLIfsQzN5mM4suB

<사라방드(saraband)>라는 말의 뜻을 사전적인 의미로 살펴보면 "느리고 우아한 스페인 춤곡"이다. 사실 "사라방드"라는 춤곡은 원래는 페르시아가 기원인데, 16세기 스페인에서 유럽의 정서에 맞게 발전되어 전파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라방드라는 춤곡의 특징은 일단 3/4박자의 곡이라는 것이며, 첫박 보다는 둘째박에 액센트가 붙는 리듬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번째 박에 부점이 붙는 경우가 흔하게 생긴다. 그로 인하여 더욱 장엄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춤곡인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라방드가 다 장엄한 분위기라는 것은 아니다. 음악이란 예술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바로 "다양성"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하니 말이다.
오늘은 모든 사라방드들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헨델의 사라방드>는 매우 장중하고 비통함까지 있지만,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중 "사라방드"를 들어 보면 헨델의 그것에 비하여 그렇게 장엄한 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사실 <헨델의 사라방드>라는 것이 오늘 유투브 링크한 이 곡만 있는 것이 아니라, 헨델이 작곡한 여러개의 <모음곡 (Suite)> 중 제3곡으로 나오거나, 프렐류드나 서곡 등이 있을 때는 제4~5곡으로 나오는 정규곡이기 때문에 이 곡도 그것들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러나 보통 "헨델의 사라방드" 하면 이 곡을 떠올리는 것은 수 많은 헨델의 사라방드들 중 이 곡이 가장 아름답고 장중하기 때문이다.
ㅡ최왕국의 클래식 이야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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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음악 모음곡 제1번 중 발췌
Water Music: Suite No.1 F Major HWV 348
https://youtu.be/jJyTfttQvdA?si=YDYKtccpJ7WcojQt

《수상 음악 헨델 작품 번호 348~350》(水上 音樂, Water Music)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작곡하여 여러 관현악 악장을 모은 곡으로, 흔히 세 모음곡으로 여겨진다. 조지 1세 임금이 템스강에서 연주회를 요청하여 1717년 6월 17일 초연되었다. 이 연주회는 왕의 유람선 선상에서 임금과 측근들이 듣는 가운데 50명의 악사들이 공연하였다(여기에 참석한 왕의 측근 가운데는 볼튼 공작부인, 뉴캐슬 공작부인, 고돌핀 백작부인, 킬마르노크 부인, 오크니 백작 등이 있었다). 조지 1세는 이 곡을 무척 좋아하여 지친 악사들로 하여금 이 곡을 세 번이나 더 연주하도록 명령하였다고 한다.

Intermission

합주 협주곡 제6번-7중 5악장
Concerto Grosso Op.6 No.7 B-flat Major HWV 325
V. Hornpipe: Spiritoso
https://youtu.be/UQSXv_bjusA?si=n4LV-DnOr7is1o31

합주 협주곡이란 악곡의 형식의 하나로, 몇 개의 독주악기로 이루어진 소악기군인 콘체르티노와 보다 큰 합주단인 리피에노가 함께 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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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 협주곡 제3번
오보에 임수미
Oboe Concerto No.3 g minor HWV 287
I.Grave / II.Allegro /IIl.Sarabande /IV.Allegro
https://youtu.be/-hLnapr8xLY?si=aXDVEl-RDwhLj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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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Royal Fireworks Music HWV 351
I. Overture
II. Bourrée
Ill.La Paix
IV. La Réjouissance
V. Menuet I &II
https://youtu.be/-XrGyxrIUh0?si=5o9dHbP_9XfyEPC_

* 앵콜ㅡ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관현악편곡





헨델의 대표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오늘 연주하는 서곡은 제1부 '예언과 탄생'의
전주곡 역할을 한다. '서곡'은 후속 음악의 신비로운 여정
을 예고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장업한 팜파르와 대담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풍부한 하모니와 만나 듣는 이의 관
심을 자아낸다. 헨텔은 성경 내용을 음악적 감정과 메시
지로 표현하였다. 서곡의 위업 있는 느낌이 <메시아> 이
야기의 감동을 암시한다
사라방드
Sarabande fom Suite d minor HW 437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중 하나로 1703년에서 1706
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라방드는 느리고
위업 있는 춤곡을 뜻하는데, 헨텔의 사라방드는 우아한
리듬과 표현력이 풍부한 프레이즈가 특징이다. 섬세한 리
듬과 선율로 오늘날까지 영화, TV 등에서 자주 등장하며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수상음악 모음곡 제1번
Water Music:Suite No.1 F Major HWV 348
수상음악은 1717년 조지 1세 국왕 행사를 위해 작곡된
오케스트라 모음곡 3세트이다. 제1번 모음곡은 서곡의
장엄합에서부터 우아한 춤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악
장으로 왕실 행사의 응장함을 반영하며, 활기 넘치는 선
율과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
킨다. 바로크 양식의 화려합을 대표하며, 시대를 초월한
오케스트라 음악의 걸작으로 남아 수 세기 동안 그 아름
다음과 우아함으로 관객을 매혹시키고 있다.
합주 협주곡 제6번-7 중 5악장
Concerto Grosso Op.6 No.7 B-flat Major HWV 325

V.Hornpipe:Spiritoso
합주 협주곡 제6번 중 제7번 HWV 325의 '혼파이프: 스피리토소' 악장은, 헨텔이 창작한 12편의 콘체르토 그로소종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관현악곡으로, 런던에서의 초연 당시 대중과 평론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빠른 템포의 활기찬 '혼파이프' 악장은 에너지 넘치는 경
쾌한 3박자와 독특한 리등이 바로크 음악의 화려함과 역
동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콘체르티노와 리피에노의 활발
한 대화는 풍부한 색채를 만들어내며 바로크 음악의 정
수를 보여준다.
오보에 협주곡 제3번 (오보에 임수미)
Oboe Concerto No.3 g minor HWV 287
헨텔이 런던에서 활동하던 초기, 1703-1704년경 작곡된
작품으로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음과 오보에의 매력을 동
시에 느낄 수 있다.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느린 약장인 '사라방드-라르고(Sarabande-Largo)'에
서는 헨텔의 독보적인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Royal Fireworks Music HWV 351
왕궁의 불꽃늘이 음악 HWW 351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
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이다. 1749년 Aix-la-Chapelle
조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조지 2세 왕의 의뢰로 작곡
되었으며, 런던의 그린 파크에서 열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초연되었다. 대규모 야외 공연을 위해 창작된 이작
품은 'La Réjouissance' 악장에서 절정에 달하는 기쁨과
승리의 금관 악기 팡파르로 가득 산 환희의 에너지를 선
사한다. 헨텔이 작곡한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은 그의 음
악적 재능과 당시 영국 왕실의 화려합과 행털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글 | 기획 김현지


https://youtu.be/BLsv1XuQZRk?si=3cWV3J9YD2Ds1w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