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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골프투어

치앙마이17, 람푼 하리푼차이 골프

by 문촌수기 2024. 10. 9.

우리나라 국경일, 한글날아침이다. 치앙마이 7시 전, 가산 레거시골프 클럽을 찾아간다.
여러모로 규모와 시설이 좋다.
예약을 하지 않고 와서 그런가?
그린피가 2,800바트란다.
왓(What)? 우리돈으로 11만원 이상
하리푼차이보다 두 배 이상이나 더 받는다고? 그럼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하고 오면 되지...

■ 가산레거시 골프클럽
GASSAN LEGACY Golf Club

가산은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골프 단지입니다. 가산은 3개의 도전적인 18홀 골프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평화로운 전망과 함께 다양한 매력적인 위치를 배경으로 모든 골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레벨을 제공합니다. 각 골프 코스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숙박 시설을 제공합니다.

주소
88 หมู่7 ฺ Ban Thi, Ban Thi District, Lamphun 51180

가산레거시골프 입구
가산레가시(푸른점)에서 남서쪽으로 하리푼차이골프(큰 붉은색), 북동쪽 위는 샌드크릭골프

그 길로 뒤돌아 나온다.
반겨주는 하리푼차이로 가자.

■ 하리푼차이 골프클럽
111 Wiang Yong, Mueang Lamphun District, Lamphun 51000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젊은 캐디 아가씨 둘이 먼저 다가와 웃으며 합장 인사, 와이(ไห้)를 건낸다. 늘 밝고 친절한  사람들이다. 골프백을 꺼내 먼저 챙겨간다. 세번째 오는데, 오늘따라 이렇게 먼저 선택받기? 란 처음이다. ㅎㅎ 한국말도 제법 잘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연꽃이 많은 하리푼차이, 오늘도 여전히 물 귀신에 홀려 10개나 퐁당.. .
허허 기막힌 건, 이번엔 거의 세컨샷  등 유틸리티 미스샷이었다. 그리고 아이언으로 충분히 건너겠다 싶었는데도 귀신같이 공을 빨아 넣었다. 연꽃 귀신에 홀렸나보다. 백돌이 탈출 또 실패!
그래도 드리이버 샷의 실수가 줄었으니 다행이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가면, 백돌 탈출 하려나...ㅎㅎ

■ 태국의 인사법, 와이(ไห้)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와이(ไห้)는 두 손의 위치에 따라 의미와 그 대상이 달라진다. 간단하게는 손위 위치가 높이 올라갈수록 더 존경을 표현한다.
ㅡ가슴 높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사다. 친구나 동료에게 주로 사용한다.
ㅡ턱 높이: 존경의 표시를 담아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인사할 때 사용한다.
ㅡ이마 높이: 가장 높은 존경의 표시로, 스승이나 왕족과 같은 특별한 인물에게 인사할 때 사용한다.

물론 태국에 여행 간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굳이 와이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거나 또는 조용히 해야할 공간에서 인사를 해야할 때, 또는 지인들과 헤어지면서 좀 더 격식을 갖춰서 인사를 건네고 싶다면, 지금 확인하신 와이(ไห้)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람푼 (Lamphun)
람푼은 란나 왕국 이전, 하리푼차이(Hariphunchai) 왕국의 도읍이었던 곳. 인도 북부의 몬족이 미얀마로 이동해 정착하다 버마족과의 전쟁에서 패배.. 그 중 일부가 롭부리로 남하해 세운 왕조가 라보(LAVO) 왕국인데 그 라보의 공주 차마데비 Chamathewi 가 하리푼차이를 건국했다. 그렇게 람푼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하리푼차이는 치앙라이를 건설한 맹라이 왕에  의해 600년만에 점령당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천, 롱간, 미인.’ 제주가 삼다도라면, 람푼은 삼다주(州)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손수 천을 짜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람푼은 태국 북부에서 주로 난다는 열대과일 롱간(Longan)이 맛있기로, 또 미인이 많기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구의 특산무로는 사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미인이 많다고 소문이 났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사과를 많이 먹어서 피부가 고운 미녀가 많다고 여기는 것 처럼, 람푼의 롱간과 미인도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