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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과 인문학 산책

2011년 4월 - 1차 : 와룡공원에서 흥인지문(동대문)까지

by 문촌수기 2012. 4. 21.

1차 : 와룡공원에서 흥인지문(동대문)까지

2011년 4월 9일 오후 2:15공개조회수 26 0

서울도성 탐방
1차 여정은 북악산 코스 : 와룡공원에서 북대문(숙정문)을 거쳐 북소문(창의문)으로 내려오는 코스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꼼꼼이 '신분증 지참!!' 을 강조하지 않는 바람에 일행중,
신분증 없는 분들이 계셔서 하는 수 없이 거꾸로 (아니, 시계 정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와룡공원에서 동대문까지.....'
그래도 나쁠 것도 없구요. 아니 처음 시작을 축하하듯 날씨도 좋구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사모님과 함께 오셨구요.

아가씨선생님은 친구 둘을 데리고 같이 참석했습니다.

2차에 다시 북악산, 숙정문 코스를 시작하렵니다.

또!!! 신분증 주의!!! (이곳은 청와대 뒷 산, 아직 신분증 확인구간이라..)

1차 코스 사진 몇 장을 담아봅니다.

* 지하철 안국역에서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성균관대학교 후문에 내립니다.
그런 다음, 서울도성 성곽 와룡공원까지 걸어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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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공원에서 말바위안내소까지....잠시 성 밖의 오솔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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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바위안내소 오르는 길에 북쪽으로 내려다 본 서울 - 성북동 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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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 말바위 안내소에서 북악산으로 오를려면 개인 신분증이 꼭 확인되어야 하는데...
저의 면밀하지 못한 안내로 일행중 신분증 소지 않은 분들이 계셔서 하는 수 없이 북악산을 내려옵니다. 그러나 여정은 포기하지 않고. 흥인지문(동대문)까지 가기로 하였습니다.
따스한 봄 햇살에 나무에 새순이 돋고 꽃 봉오리가 작게 여물어 갑니다.
다음 여정에는 예쁜 꽃들을 볼 듯한 기대에 부풉니다.
와룡공원에서 경신고등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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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곽은 끊어지고. 우리 일행은 도로 건너 경신고등학교 뒷 담장에 눌린 성벽을 놓치고.
오른쪽으로 보행자길을 따라 내려 갔습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정문도 지나고, 한참을 내려가서 혼란스러워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도통 몰라요. 정신을 차리고 [서울성곽안내지도]를 꼼꼼이 살피니 아하!!! 잘못 내려왔네요.길을 건너 다시 올라갑니다.
경신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옆담을 지나 그제서야 뒷담을 따라 들어가는 골목길을 발견했습니다.
돈까스 식당(서울왕돈까스) 앞에서 호객군을 만나서야 확인했습니다.

- 참으로 서울시청과 종로구청이 야속합니다.
아니, 이런 문화적 역사적 유적지에 안내표지 하나 없다니.....

"서울 도성길, 바로 길 건너 경신고등학교 뒷 담에서 이어집니다."

정말 나빳어!!! (이런 말해도 되나?)

아니, 돈까스 식당도 그래!!! 식당 간판에

'서울도성길!!! 이곳에서 부터 계속됩니다.'
'성곽길도 돈까스 먹고 부터'


좀 써 두면 안되남!!!!! 잠시 부탁을 드렸는데...
귀담아 들으시고 부탁을 들어주셨는지.

[서울 도성은 경신고등학교 뒷 담에 눌려있네요. 왜 이리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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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예지의행(슬기로운 지혜, 의로운 행동)' - 정면에 보이는 학교는 서울국제고.
선생님들 아니랄까봐, 길 잃은 줄 모르고 여러 학교들 탐방하고 있네요.
역시 프로들이죠. 인생, 꼭 정해진 길이 있나요. Life is Good!! 쌩뚱!


아니, 여기까지 내려 올 줄이야. 그제서야 이게 아닌데.....
정신차려 안내지도를 보고 다시 올라갑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송시열 선생 집터] 입구(?)도 확인하구요.



* 경신고등학교 뒷 담은 서울 성곽 위를 타고 있네요. 분명 그렇죠? 어쩌다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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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어딘지??? 혜화동 두산빌라? 서울시장 공관?
성곽을 짓누른 담장하며 담장에 얹힌 철창하며...도둑놈 소굴 같네. 아니, 죄송.
철창살이 마치 감옥 같아서.....특별히 누굴 칭한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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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성은 교회도 마다 않고...그렇게 역사는 켜켜이 쌓여가나 봅니다.
이걸 되돌려 놔야 하나? 그냥 그대로 흘러가야 하나? 어떡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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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혜화문(동소문) 입니다. 이 곳 또한 찾아 들어가기가 친절하지 않네요.
작게 열려 있는 철문 옆에 '혜화문 안내소' 표지가 있어서
'들어가도 되나?, 혜화문은 어디로 가지?' 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들어가보자 하고 들어갔지요.
혜화문 안 입니다. 술 취한 듯한 안내지기의 침 튀기는 안내 열변을 들었습니다.
이 곳에 세워서는 안된다고....원래대로 도로 한 복판에!!!??? '뭐, 어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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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로타리에서 한성대입구역 넘어 가는 길. 이 길 위에 본시 혜화문이 있어야 했다네요.
그런데 이 많은 차들은 어떡하고요. 바로 길을 건널 수 없어서또 한참을 돌아서 오게 되네요.
한성대입구역으로 들어가서길을 건너 되돌아 옵니다.
그나마, 우리가 찾은 길이 더 좋을 듯 합니다.종로구청 발간 [안내지도]에는 '한성대입구역'에서 나와'S-Oil' 주유소 뒤로 난 주택골목 '천사1길'로 가라 하는데...
우린 그냥계속 큰 길을 올라 혜화문 바로 맞은 편에서 시작되는 서울 성곽 길을 찾았습니다.

이 길로 예쁜 육교를 놓으면 어떨까요? 도성의 성곽 모양으로 말이죠? 턱도 없는 소린가요?
함 해봐요. 서울 도성길을 전 국민적 걷기의 길로, 전 세계적인 걷기의 길로 만들어 보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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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문(동소문) 입니다. - 뭐라고 하던데...본시 이름은 혜화문이 아니었다가???
어쩌고 저쩌고 열변을 토하셨는데 ... 다음에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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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문 건너에서다시 아름답고 고풍스런 서울성곽길이 흥인지문까지이어집니다.
풍수설에 의하면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의 성곽이죠. '타락산(駝酪山)'이라 했던가요?

* 타락산의 유래 :
- 산의 모습이 낙타(駱駝) 등처럼 볼록하게 솟았다고 ‘낙타산(駱駝山)’이라는 설
-궁중에 우유(타락)를 공급하던 젖소목장(유우소)이 있던 곳이어서 ‘타락산((駝酪山)’이라는 설.
-
불교의 관음보살이 거주하고 있는 보타락가산(補陀洛伽山)에서 유래했다"는 설
강원도 낙산사의 '낙산'의 유래와 같음. 서쪽의 우백호 인왕산이 불교의 설에서 유래했으니,이 설이 유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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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길입니다. 높지 않은 낙산을 오르는 길입니다.
우리 일행 중선두는 보이지 않고 한 두명씩 각자 봄햇살을 즐기면서 두런 두런 걷습니다.
청춘은 아름답습니다. 유-투브에 올리려나? 기타 치고 노래하며 동영상 촬영하고.....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서울 성곽, 좌청룡 -'낙산 공원'입니다. 암문으로 해서 성안에 들어온 셈이죠.
성안은 이화동이고 성밖은 삼선동 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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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즐기며 일행을 다시 만나 간식을 나눕니다.
젊은이들은 어데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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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공원)에서 흥인지문 내려오는 길은 성곽 바깥길을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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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오늘 여정의 목적지인 흥인지문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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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인지문(동대문) 주변은 정신없이 바쁘네요. 차들하며, 오토바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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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에서 청계천을 건너면 평화시장이 나옵니다.이 다리를 '전태일 다리'라 합니다.
오늘도 그는 힘겹고 일없는 노동자의 삶을 말없이 바라보고 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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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탐방 여정길(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북악산 말바위안내소-와룡공원-창의문-낙산공원-흥인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