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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스토리텔링

인문학 강의를 갔다, 인문학을 배우고 왔어요.

by 문촌수기 2017. 7. 17.
제헌절이구나. 몰랐다.
미안하다. 뭐가? 누구에게?
그냥 미안하다.
의왕에 있는 백운중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나갔다. 중앙현관에서부터 아이들의 교육활동을 전시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인문학 강의를 들을 필요 없을만큼 인문학 수업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화장실도 특별했다. 교직원 화장실은 물론 학생들 화장실도 깨끗하고 명화액자와 해설판이 전시되었다.
해우소에다 명상의 갤러리가 되었다.
이것이 사람다운 살이요. 사람다운 가르침이다.
인문학이 별건가?!
이것이 인문학이다.

이런 게시판을 매쉬망이라 하던가?

독후활동표현하기도 글, 그림 선택이다.
아이들 다양한 재능을 존중하고 역량을 길러 가고있다.

갤러리가 된 화장실.
교직원화장실과 나란히 있는 학생화장실
그리고 배려의 의자!

이런 변기도 있구나.
자동물내림 ㅡ 남자소변기에는 당연한 기술인데 이것을 대변기에도!
누가 먼저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가에 달려있다. 게으른 생각 엉뚱한 생각이 돈을 만들어내고,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다. '손 안대고 코풀기'가 당연한 시대가 온다.

나의 인문학 강의 ㅡ '다르게 바라보기'에서 변기가 뒤상에게는 작품이 되는 이야기를 전했는데, 이곳의 화장실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