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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2

노래 그림 속, 캘리그래피 "커피가 노래를 만나 그림이 되다." 서화동원(書畵同源), 그림과 캘리그래피는 참 좋은 짝이다. 코로나 시대에 집콕 생활이 늘어난 '덕분에' 커피 여과지에 노래 그림을 그렸다. 버려지는 쓰레기가 캔버스가 된 셈이다. 노래 제목이나 노랫말에서 연상되는 문구를 그림 속에 넣었다 1. 이연실, 산과 숲을 "숲 숲 숲..."이라는 글자로 그렸다. 엄마 산소 찾아가는 숲속 길에 핀 찔레꽃. 2. 밥딜런, 김광석의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원곡'(양병집 번안, 역ㆍ逆)이다. 두 곡을 따로 그려서 하나의 그림같이 LP판에 붙였다. 하모니카를 부는 밥 딜런의 곱슬머리 속에 "Dylan" 알파벳을 넣었고. 3. 존 레넌, ㅡ 노랫말 속의 Todayㆍ오늘을 표현하고자, 해와 달을 "오ㆍ늘" 글자로 그렸고, '오늘을 사는 것.. 2021. 11. 5.
1514 박책어인-내 탓이요, 네 덕이요. 전봇대에 붙인 포스터 광고를 봤다. 신선한 충격과 경탄을 주었다. 군인이 긴 총을 겨냥하고 있는데 총구가 전봇대를 빙 돌아 자신의 뒤통수를 겨누고 있었다. 결과를 상상하니 끔직하다. 광고 천재로 유명해진 이제석의 포스터이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카피가 적혀있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이라서 내가 던진 돌이 결국 돌아서 다 내게로 온다. 세상사 다 '내 탓'만은 아니라며, 자책하지 말자고 했다. 그렇다고 '네 탓'이라며 원망을 돌리고 나면, 결국 그 손가락질은 돌고 돌아서 '내 탓'으로 책망이 돌아온다. 하니, "내 탓이요, 네 덕이라" 여기고 살아가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너 때문에 보다는 너 덕분에' 고마워하며 살다보면 삶은 더욱 행복해진다. 1515.. 202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