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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6.08.17 그냥캘리부채
  2. 2016.08.17 그냥캘리, 다락캔디 덕분에 행복했다.
  3. 2016.07.29 차나 드시게(喫茶去) (1)

그냥캘리부채

캘리그래피 2016. 8. 17. 22:53 Posted by 문촌수기
캘리 부채 올여름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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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캘리, 다락캔디 덕분에 행복했다.

캘리그래피 2016. 8. 17. 22:40 Posted by 문촌수기
올 여름 휴식, 여행, 연수 중 틈틈이 캘리를 즐기고 나누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받아 주신 이들 덕분에 내가 더 행복했다.
사랑도 감사도 행복도 그다지 큰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실감했다.
다락캔디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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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드시게(喫茶去)

캘리그래피 2016. 7. 29. 14:19 Posted by 문촌수기

새로운 두 납자에게 조주스님이 묻는다.
"여기 와 본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처음 입니다."라고 한 스님이 말했다.
차를 권하며, "차나 드시게"라 했다.
다른 스님은 "저는 와 본적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신가. 차나 드시게나."
옆 자리에서 듣고 있던 원주스님이 의아해하며 여쭌다.
"스님, 어찌하여 와본적 없는 사람에게도 '차나 드시게'라고 하며, 와본적 있는 사람에게도 '차나 드시게'라며 똑 같은 말을 하십니까?"
스님이 "원주야"라며 부르니 원주가 "예"라고 대답했다.
"자네도, 차나 드시게"
ᆞᆞᆞᆞᆞᆞ
우리 엄마 생각난다. 밥상 앞에 앉은  식구들이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으면,
"마, 고마하고, 밥이나 묵으라."
눈 앞에 벌어진 나의 일에 정성을 다하라는 말일게다. 먼 산 쳐다보느라고, 돌부리에 발걸려 넘어지지 말고, 먹는 자리에서는 먹기에 최선을 다하고, 잠자리에서는 잠에 푹 빠져라는 것일게다.

그 조주스님에게 젊은 스님이 찾아와 도를 얻고자 했다. 조주스님이 물었다.
"죽(밥)은 드셨는가?"
"예, 먹었습니다."
"그럼, 발우를 씻도록 하거라."
그렇다. 밥 먹고난 다음에 할 일은 설거지이다.

도는 멀리서 구할 것이 아니다.
'지금 여기서 나'의 일에 정성을 다하는 거다.
이 또한  일기일회(一期一會 /One life, one chance)이며,
까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내 눈앞에 주어진 일상사가 곧 도이다.(일상사 시도야)
차를 마시다 흘려서 부채를 물들였다.
물들인 김에 낙서를 했다.
2,30년을 함께 한 도반같은 다구들에게
 좋아하는 매화꽃과 노랑나비를 벗삼게 했다.
"차나 드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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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롱숙 2016.08.03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여기서 나의 일에 정성을 다한다~~
    까르페디엠! 그것도 즐기듯이 한다?
    멋진 말입니다. 새겨들을 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