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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질빈빈2

1208 사불급설(駟不及舌)ㆍ 태양의 마차도 혀보다 빠를 수 없다. 파에톤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에게 졸랐다. 드디어 파에톤은 아버지가 모는 태양의 마차를 몰게 되었다. 태양의 마차는 날개가 달린 천마(天馬) 네마리가 이끄는 마차로 매우 거칠고 빨랐다. 그러기에 헬리오스만이 조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아버지는 아들에게 약속을 했다. 신들의 약속과 맹세는 거둘 수가 없어서, 아들에게 마차를 내어주었다. 다만 너무 높지도 않고 너무 낮지도 않게 하늘 중간으로만 몰고 다니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나? 운전이 미숙한 파에톤은 태양의 마차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위 아래로 마구 솟구치며 대지를 불바다로 만들면서 허공을 날아 다녔다. 파에톤도 제 정신이 아니다. 급기야 신들의 신인 제우스가 벼락을 쳐서 파에톤을 추락시켜 이 사태를 막았다. 운전할 줄 모르는.. 2021. 4. 29.
0616 史野, 본바탕과 아름다운 외관을 고루 갖추어야 때론 그냥 거친 듯하다가 때론 세련되며, 때론 어린 아이처럼 천진하다가 때론 요조 숙녀같으며, 때론 생얼로 꾸밈 없다가 때론 예쁘게 단장한다면 가히 '찐이야!' 할 것이다. 참 아름답다 할 것이다. 06‧16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자왈,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質(본바탕)이 文(아름다운 외관)을 이기면 촌스럽고, 문이 질을 이기면 史(겉치레만 잘함)하니, 문과 질이 적절이 배합된 뒤에야 군자이다." The Master said, "Where the solid qualities are in excess of accomplishments, we have rusticity; where the accomplishments are .. 202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