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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0616 史野, 본바탕과 아름다운 외관을 고루 갖추어야

by 문촌수기 2020. 11. 9.

때론 그냥 거친 듯하다가 때론 세련되며,
때론 어린 아이처럼 천진하다가 때론 요조 숙녀같으며, 때론 생얼로 꾸밈 없다가 때론 예쁘게 단장한다면 가히 '찐이야!' 할 것이다.
참 아름답다 할 것이다.

06‧16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자왈,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質(본바탕)이 文(아름다운 외관)을 이기면 촌스럽고, 문이 질을 이기면 史(겉치레만 잘함)하니, 문과 질이 적절이 배합된 뒤에야 군자이다."

The Master said, "Where the solid qualities are in excess of accomplishments, we have rusticity; where the accomplishments are in
excess of the solid qualities, we have the manners of a clerk.
When the accomplishments and solid qualities are equally blended, we then have the man of virtue."

사야, 추사임서
문질빈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