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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0620 어진 이는 어려운 일을 먼저한다

by 문촌수기 2020. 11. 11.

뺀질 뺀질한 얌체들의 행동에는 분명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슬그머니 자리에서 사라졌다가, 먹을거리가 생기면 본래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 자리에 앞장서 나타난다.
仁者는 '살신성인(殺身成仁)'하고, 얌체는 '보신성리(保身成利)' 한다.

06‧20 樊遲問知(智).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問仁. 曰: “仁者先難而後獲, 可謂仁矣.”

(번지문지. 자왈: "무민지의, 경귀신이원지, 가위지의" , 문인. 왈: "인자선란이후획, 가위인의".)

번지가 에 대해 묻자, 공자 말씀 하시길,"사람이 지켜야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智라 말할 수 있다."
에 대하여 묻자, 말씀하시길, "인자는 어려운 일을 먼저하고, 얻는 것을 뒤에 하니, 이렇게 한다면 仁이라고 말할 수 있다.")
Fan Ch'ih asked what constituted wisdom. The Master said, "To give one's self earnestly to the duties due to men, and, while respecting spiritual beings, to keep aloof from them, may be called wisdom."
He asked about perfect virtue. The Master said, "The man of virtue makes the difficulty to be overcome his first business, and success only a subsequent consideration;-this may be called perfect virtue."

선란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