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1 지자의 물과 인자의 산

논어와 놀기 2020. 11. 12. 18:25 Posted by 문촌수기

물은 흐른다. 제자리에 있지 않다. 아니 제자리가 없다. 늘 변한다. 물이 되었다가 바다가 되고 증기가 되고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고 비가 되고 눈이 되고 서리가 되고, 이슬이 된다.
그래서 늘 움직인다. 그렇게 늘 새롭게 뭔가를 찾아 다닌다. 호기심이 끝이 없는 호학자의 모습이며 지자의 모습이다. 노자는 상선약수 하였다.
산은 제자리를 지킨다. 계곡이 깊어 뭇 생명을 끌어안고 살린다. 계곡이 깊은 만큼 봉우리가 높다. 속은 깊고 뜻은 하늘 아래 가장 높다. 고귀한 인의 덕을 지녔기에 적이 없고 고요하다.

06‧21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智者는 물을 좋아하고 仁者는 산을 좋아하니, 지혜로운 자는 동적이고 어진 자는 정적이며, 지자는 낙천적이고 인자는 장수한다.
The Master said, "The wise find pleasure in water; the virtuous find pleasure in hills. The wise are active; the virtuous are tranquil. The wise are joyful; the virtuous are long-lived."

지자요수 인자요산, ..., 지자락 인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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