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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부대인2

1701 가는 세월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겠나? 젊었을 적에 늙은 이 같이 시를 읊고 노래도 했었다. "日月逝矣 歲不我延" (일월서의 세불아연). 이 말도 익히 들었지만 지나간 뒤에야 소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려서는 공부할 때를 놓치고, 젊어서는 사랑할 때를 놓치고, 늙어감에 효도할 때를 놓쳤다. 시계는 돌고 돌아서 다시오는 데 시간은 멈춤도 없이 돌아옴도 없이 앞으로만 흘러 가는 구나. 세월은 막을 수 없고 늙어감도 막을 수 없지만, 하기에 따라 더디 가게 할 수는 있겠다. 1701.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 而往拜之. 遇諸塗.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曰: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 “不可. 好從事而亟失時, 可謂知乎?” 曰: “不可. .” 日月逝矣, 歲不我與 孔.. 2022. 3. 15.
쿨교육통신문 24호 > 권학문 권학시 권학문 / 권학시 지난 주, 가을 밤. 우리 매홀고 친구들의 시낭송 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날 무대를 꾸미면서 ‘시예악(詩ㆍ禮ㆍ樂)’과 ‘사무사(思無邪)’를 붓글씨를 써보았습니다. 시예악은 “시(詩)에서 감흥이 일어나고, 예(禮)를 통해 사람은 바로 설 수 있으며, 음악(樂)에서 사람은 완성된다.”는 말이며, 사무사란 시(詩) 삼백편은 한마디로 말해“생각에 그릇됨이 없다”는 말입니다. 둘 다 공자님의 옛 말씀이지요. 이 말은 오늘날의 인성교육에서도 시와 음악 등 예술의 가치는 매우 크다는 것을 교훈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서예 몇 점 쓰다가 이 기회에 권학문도 같이 써 보았습니다. “공부해라, 공부하자”권하기를 시(詩)로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록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얼마나 열려 있을까 의심스럽겠지.. 2016.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