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악동원1 0808 시예악 동원(詩禮樂 同源)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가곡은 평생의 위안이 되고 벗이 되었다. 특히 봄 바람에 노래는 절로 퍼진다. "봄이 되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 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 줘." 꽃향기 보다 노래 향기가 더 멀리 퍼진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이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냈다”며 스웨덴 한림원은 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찬반의 논란이 많았지만, 시와 음악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詩樂同源)을 인정한 것이다. 08 08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흥어시 입어예 성어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에서 인간 감흥이.. 2021.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