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가곡은 평생의 위안이 되고 벗이 되었다. 특히 봄 바람에 노래는 절로 퍼진다.
"봄이 되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 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 줘."
꽃향기 보다 노래 향기가 더 멀리 퍼진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이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냈다”며 스웨덴 한림원은 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찬반의 논란이 많았지만, 시와 음악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詩樂同源)을 인정한 것이다.
08 08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흥어시 입어예 성어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에서 인간 감흥이 일어나며 예에서 바로 서고, 음악에서 (인격이) 완성된다."
The Master said,
‘It is by the Odes that the mind is aroused.
‘It is by the Rules of Propriety that the character is established.
‘It is from Music that the finish is received.’
더하기>
봄이 오면, 김동환 작시ㆍ김동진 작곡ㆍ진성원 노래
https://youtu.be/cI7ksQcaZes
밥딜런의 노래ㆍ시ㆍ그림> Blowin' in the Wind
https://munchon.tistory.com/m/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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