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어른들이 '이래라 저래라' 도덕을 가르칠 때마다 '왜요? 왜 그래야 되요?' 여쭈면 싸가지 없이 토를 단다며 야단을 듣는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혀를 차신다.
春風秋水(춘풍추수)라 했다. 처음부터 토만 달고 실행하지 않으면 추수같이 엄히 야단칠 일지만, 꽃향기 실어오누 봄바람처럼 다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더 사랑받고 싶어서 열심히 할텐데, 알아 듣지 못할거라 여겨서 말문부터 막을 일은 결코 아니다.
08 09 子曰: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
(08 09 자왈: “민가사유지, 불가사지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백성은 도리에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그 원리를) 알게 할 수는 없다."
The Master said, "The people may be made to follow a path of action, but they may not be made to understan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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