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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2

BAC, 미술관 음악회,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아침콘서트, 미술관 음악회 MUSEUM CONCERT 가을편지 멀리 있는 연인에게 2023.9.7. 11시 부천아트센트 콘서트홀 *내가 좋아하는 조동진의 노래, '나뭇잎 사이로'를 합창으로 듣게 된다니 설레고 기다려진다. 평범한 아침에 클래식 한 스푼!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을 위해 소규모 앙상블로 만나왔던 부천시립합창단의 모닝콘서트가 아침의 콘서트로 재탄생하였다. 총 4회에걸쳐 진행될 아침의 콘서트의 두 번째 테마는 '미술관 음악회'로, 지휘자 이동규와 예술 칼럼니스트 전원경이 도슨트로서 음악과 함께 미술작품을소개하며 콘서트를 가이드한다. 연인에게 보내는 가을편지와 같은 합창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PROGRAM 1부. 사랑의 노래 어떤 그림이 소개될까? 사랑.. 2023. 8. 7.
제비꽃, 너는 제비꽃이 되었구나.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나 했는데 지워지지 않는구나. 그래도 생각하지 않고 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밀려 오는 생각은 어쩔 수가 없구나. 그래도 차마, 입에는 담지 못할 것 같았는데....차마 그릴 수 없는데...다행히 아무도 울지 않았다. 모두가 잠든 조용한 소아암병동을 남자는 혼자 걷고 있다. 복도벽에 붙은 아기 천사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한참을 바라보더니 그림에서 조심스럽게 아기 천사의 날개를 뜯어내고 있다. 그제서야 안심한 듯 남자는 복도를 지나 돌아간다. 병실의 아이는 평온히 잠들어 있고, 묵주를 들고 기도하던 마리아는 아이 옆에 엎드려 있다. 조동진의 사연이야 어쨌든, 나는 이 노래를 세상 먼저 떠난 모든 아기들을 위해 부른다. 점점 야위어 가고 아주 한밤 중에도 깨어있기를 바랐던지 잠.. 202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