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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여과지_그림'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20.07.03 Moon River, 그대 나의 친구
  2. 2020.07.02 Both Sides Now~삶과 사랑의 양면성
  3. 2020.06.25 일곱송이 수선화와 貧而樂
  4. 2020.06.25 그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Moon River, 그대 나의 친구

커피여과지 노래그림 2020. 7. 3. 13:48 Posted by 문촌수기

허접한 시 한수, Moon River에 붙입니다.
한시 韻의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지어 봅랍니다.

"그대, 드넓은 월인강이여
나 저 달과 함께 그대를 건너가리
무지개 속 간직된 꿈을 찾아서
그대, 나의 둘도 없는 친구여"
(你寬月印江 / 我與月渡你
尋彩虹抱夢 / 你是我至親)

커피여과지, 파스텔

<Moon River>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문리버, 더 없이 넓도다.
I'm crossing you in style some day
나, 언젠가는 멋지게 그대를 건너리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오, 나의 꿈이여, 내 마음의 고통이여
Wherever you're goin', I'm goin' your way
그대 어디를 가든, 나 그대 길을 따르리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두 방랑자, 세상을 보기 위해 떠나가네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그곳에서 더 많은 것을 만나게 되리라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 'round the bend
저 굽이를 돌아서,
우리 훗날 같이 저 무지개 끝에서 만나리니..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나의 둘도 없는 친구여,
그대 문리버 그리고 나

하모니카로 문리버를 건너봅니다. 오드리햅번과 함께.

에구~ '오드리'에게 미안 '할 뿐' 죄송해요.
조용히 다시 만나요.
https://youtu.be/uirBWk-qd9A

*Rainbow's end
무지개 끝을 본 적 있나요? 무지개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상상하는 것 만으로 가슴 두근거리게 하죠. 어쩌면 일곱 빛깔의 보석일 수도 있겠죠. 무지개가 땅에 닿는 끝에는 황금이 땅 속 묻혀있다는 전설이 있네요. 꿈을 이루는 기회가 있다는 거겠죠.

* Huckleberry friend
허클베리(허크 핀)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나오는 주인공으로 톰 소여의 친구이죠. 허크 핀이 장난꾸러기인데다 모험을 즐기는 떠돌이 소년인지라, '허클베리 프렌드'란 '방랑자'라는 의미도 되겠네요. 그것보다도 '또 다른 나'(第二吾), 둘도 없이 절친한 사이, 절친(切親)의 의미에 가장 가깝겠어요.
모험과 방랑의 길에서 허크 핀은 어린 흑인노예 짐의 탈출을 돕습니다. 어른들은 흑인노예의 탈출을 도와주면 지옥에 간다고 가르쳤는데, 허크는 "좋아, 그렇다면 난 지옥으로 가겠어"라고 했어요
허크는 어른들을 속여서 짐의 탈출을 돕고 살렸어요. 짐에게서는 허클베리 핀이 누구보다 제일 좋은 친구였겠죠. 허크와 짐이 함께 방랑하고 탈출한 곳은 바로 구속이 없는 자유의 세상이 일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라는 운동이 지금도 일어나네요. 문리버에서 노래하는 '무지개 끝'은 언제 다다를 수 있을까요?

마크 트웨인은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 이렇게 썼어요. "친구가 있는 한 누구도 실패한 인생이 아니다(No man is a failure who has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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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골이 깊으면 봉우리가 높듯이, 햇살 아래에 생기는 그늘이 생기듯이, 세상사 모든 것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나봅니다.
내 손바닥을 엎으면 바로 손 등이 보이죠. 구름 아래에는 눈 비 내리지만 구름 위는 햇살 속에 온통 천사의 머리결이며 아이스크림 성과 같네요. 주고 받는 사랑도 이러하듯, 사랑의 기쁨으로 살아가고 사랑의 슬픔으로 시들어 가네요. 오르막 산길이 다하면 내리막 길이 시작되듯이 삶도 그러한가 봅니다. 내리막 인생이지만 큰 맘먹고 내 몸 한 번
돌아서면 다시 오르막 길이죠.
세상사 모든 것, '얻은 것은 본래 있었던 것이고, 잃은 것은 본래 내게 없었던 것(得之本有 失之本無)'이 랍니다
그렇게 여기자구요. 똑 같은 일이라도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보다, '~덕분에' 다행이라 여깁시다. 그래야 살아 갈 맛이 나죠.
"Look Different, 다르게 바라봐요."

<Both Sides Now>

커피여과지, 수채물감, 붓펜. 구름속에 천사의 얼굴이 보이죠. 잠자는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스케치... 내 '안에', 나름 천사. ㅋㅋ.

 

구름 아래는 어두운 눈비가 내리지만 그 위엔 천사의 성에 햇살이 비칩니다. 내 몸은 아래에 있지만 마음은 구름 위를 상상합니다.
누구는 철로에 매달려있고, 누구는 그 위에 서있고, 누구는 청룡열차를 타고 달립니다. 사랑은 때론 희망이 되고 때론 절망이 됩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삶과 사랑의 양면성이죠.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연주ᆞ마린밴드Ab
ㅡ많이 부족한 그 가운데에서도 즐거움 누려요.

<가사ᆞ해석>
1. 구름의 두 얼굴
R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And feather canyons every where
Looked at clouds that way
But now they only block the sun
They rain and snow on everyone
So many things I would have done
But clouds got in my way

I've looked at clouds from both sides now
From up and down and still somehow
It's cloud'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clouds at all

굽이쳐 흘러가는 천사의 머릿결
공중에 떠 있는 아이스크림 성
그리고 곳곳에 있는 깃털 같은 계곡들
난 구름을 그런 식으로만 보아왔어요
하지만 지금 구름은 해를 막고 서서
곳곳에 비와 눈을 뿌리네요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데
구름이 내 길을 막아 서죠.

난 이제 구름의 위와 아래 두얼굴을 보았죠
하지만 어쨌든 여전히 내가 기억하는 것은
구름의 환영일 뿐, 구름이 무엇인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2. 사랑의 두 얼굴
Moons and Junes and ferries wheels
The dizzy dancing way that you feel
As every fairy tale comes real
I've looked at love that way
But now it's just another show
And you leave 'em laughing when you go
And if you care, don't let them know
Don't give yourself away
I've looked at love from both sides now
From give and take and still somehow
It's love's illusions that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ove
Really don't know love at all

달과 6월과 증기선 바퀴. 모든 동화가 현실이 될 때 당신이 느끼는 어지러운 춤,
난 사랑을 그런 식으로만 보아왔지요.
하지만 이제 또 다른 새로운 쇼가 시작되네요.
당신은 그들이 웃게 내버려 두고 가죠
그들이 모르게 하려면
자신의 생각을 다 말하지 말아요
난 이제 사랑에 성공도 하고, 실패도 했기에
사랑의 두 얼굴을 보게 되었지만
내가 기억하는 건 사랑에 대한 환영이라
정말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3. 삶의 두 얼굴
Tears and fears and feeling proud
To say, "I love you" right out loud
Dreams and schemes and circus crowds
I've looked at life that way
Oh, but now old friends
they're acting strange
And they shake their heads, they say I've changed
Well something's lost, but something's gained In living every day
I've looked at life from both sides now
From win and lose and still somehow
It's life'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ife at all

눈물과 두려움, “사랑해”라며 크게 외치는 담대함.
꿈과 계획 그리고 서커스의 관중들
난 삶을 그런 식으로만 보아왔죠
하지만 내 오랜 친구들은 이상하게 행동하고 고개를 저으며 내가 변했다고 말하죠
하지만 매일을 살아가면서 뭔가를 잃고 뭔가를 얻죠.
이제 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서 삶의 두 얼굴을 보지만
내가 기억하는 건 삶의 환영이라
삶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It's life's illusions that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ife
I really don't know life at all

https://youtu.be/aCnf46boC3I

 

내리막 길이지만 돌아서면 오르막 길이죠.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31] 구름의 양면, 사랑의 양면, 인생의 양면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0/10/05/OT4FTOCHQBAOZHSVUPST57NP6A/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31] 구름의 양면, 사랑의 양면, 인생의 양면

새 천년의 첫 세기의 5분의 1이 끝나가고 있다. 21세기의 향방을 결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한 사람을 꼽자면 9년전 오늘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www.chosun.com

 

 https://youtu.be/tKQSlH-LL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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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송이 수선화와 貧而樂

커피여과지 노래그림 2020. 6. 25. 21:23 Posted by 문촌수기

화훼단지 들러 공짜 꽃향기 실컷 마시고 몇 천 원 밖에 안하는 화초를 사서 분갈이 후 자리를 잡으니 부자들만의 즐거움은 아니다.
누가 인생을 즐기기 위해 가난을 택하겠나?
부득이하게 받아 들인 거지. 가난 속에서도 돈으로 살 수 없고 돈이 없어도 다른 즐거움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긍정과 희망과 자존의 자세를 가지면 그 속에서도 즐거움은 있을 것이다.

'집도 없고, 집 지을 땅도 없고, 돈 한푼도 없는 가난뱅이지만 당신에게 나의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 아침 햇살과 달 빛과 솔잎향 베개를 드릴 수 있다'는 노래로 나의 즐거움을 더해 본다.

Carol Kidd가 부른 Seven Daffodils 노래는 C 키이다. 아직 -3"(라음) 벤딩이 허술해서 low F키, 2nd 포지션(position)으로 연주해보았다.

노랫말 속 이미지를 그림으로 옮겨보았다. 커피콩 봉투에 핸드드립한 필트지를 찢어 풀로 붙여가며 표현하였다. 달빛에 일곱송이 수선화와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산야가 금빛으로 물들었다.

해와 달이 함께 떠 있고 파란색 하늘에 별이 총총하는 것은 노랫말 속에 있는 아침과 달빛을 그대로 그린 것이지만, 이곳이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난 천국과 다름없다는 의미이다.

 <가사>

 I may not have mansion,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s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And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Oh, seven golden daffodils all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music and a crust of bread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저는 저택도 없고
그런 집 지을 땅도 없어요.
손에는 달랑 종이 돈 한 장도 없어요.
하지만,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당신께 보여드릴 수 있고
나의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답니다.

나는 예쁜 걸 사 드릴 수있는 재산도 없지만
달빛으로 당신에게 목걸이와 반지를 엮어 드릴거요.
천 개의 언덕 위에 밝아오는 아침을 드리고
나의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답니다.

금빛 일곱송이 수선화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하루가 저문 우리의 저녁을 밝혀주네요.
저는 당신께 노래를 드리고 한 조각 빵을 드릴거예요. 그리고 솔 향기나는 베개로 당신의 머리를 쉬게 해 드릴거여요.
https://youtu.be/jNMMv-hBSgc
Seven Daffod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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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발발한 후, 휴전 상태로 70년이 되었다.
먼나라도 아니고 이웃 나라도 아니다. 우리 이야기다.
피란민과 이산가족들의 고통이 어서 치유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집안도 해방전후로 만주에서 이산가족이 되었다. 만주땅에 증조부 계시고, 북한에 종조부모님이, 남한에는 우리 조부모님이 증조모님을 모시고 먼저 내려오셨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귀향의 기쁨도 잠시였다. 조국은 분단되고 길은 끊겼다. 그렇게 할아버지 삼형제는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촌당숙, 육촌형제가 여기에 없다. 증조부님과 증조모님께서는 돌아가실 때까지 만나지 못하셨다.
세상에 전쟁 없기를 기도한다. 이 땅에 늘 평화 있기를 기도한다. 6.25전쟁 발발 70주년 오늘 평화를 염원하며 물길을 건너다 노래를 하모니카로 부르고 노래를 그린다.

"그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어린 소녀들이 따갔데요.
그 모든 소녀들은 어디로 갔을까?
젊은 총각들이 데려갔죠.
그 총각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군인이 되어 전장터로 갔다네.
그 모든 군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두 무덤으로 갔다오.
그 많던 무덤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두 꽃으로 덮혔다오."

그렇게 삶과 죽음은 돌고 돌며, 인간의 어리석음은 반복되고, 역사는 순환되고 있다.

핸드드립한 두장의 커피여과지에 노래를 그려보았다. 배치를 달리 할 적마다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두 장의 커피여과지에 'Where'를 쓰면서 'W'를 떼어 따로 썼다. 'here', "어디에? 여기에!"

은총을 내리소서!
두 손 모아 기도 드리네.
평화를 노래하자.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Young girls have picked them,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Gone to husband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husband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husband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husbands gone
Gone to soldier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Gone to graveyard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Gone to flower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_have_all_the_flowers_gone?
https://youtu.be/sIwDAQwfHzo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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