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 詩를 배워야하는 까닭은?
신은 만물을 창조하였고 사람은 그 만물에 이름을 붙인다. 그러나 그 이름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이름을 이름이라고 하면 이름이 아니기(名可名 非常名)' 때문이다. 그래서 새롭게 이름을 붙이고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새롭게 이름을 부르고, 의미를 부여하면 시가 된다. 먼저 시를 많이 읽는 것이 시를 배우는 것 아닐까? 17 09 子曰: “小子何莫學夫詩? 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羣,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자왈: “소자하막학부시? 시, 가이흥, 가이관, 가이군, 가이원. 이지사부, 원지사군; 다식어조수초목지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시를 배우지 않느나? 시는 (의지를) 일으키고, (득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무리지을 수 있으며(和하면서도 방탕한..
202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