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e home1 고향은 어머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A키+lowE키 (호너, 크로스오버+썬더버드) 고향 가는 길은 늘 벅차다. 엄마가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고향은 엄마이며, 엄마는 고향이다. 그런데 난 고향이 없다. 기다리고 계시던 엄마마저도 돌아가셨다. 어머니 가신 후 고향마저 땅에 묻혔다. 500여 년 조상들이 대를 이어 살아오던 삶의 터전이 국가산업단지에 포함되면서 개발바람에 밟혀 허물어졌다. 1453년, 계유정난의 단종애사에서 시작된 피의 숙청으로 한 집안은 멸문의 비극을 맞이하였다. 노비 단량이 옹기에 숨겨 이고 지고 간 영의정의 어린 두 손자에 의해 가문은 실날같은 목숨을 겨우 겨우 붙이며 땅끝까지 피난하였다. 그렇게 300여 년을 잣뒤마을에서 숨어 살다가 영조 때에 가문은 복원되었다. 그리고 200여 년.. 2020.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