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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골프투어

치앙마이29 센페, 나날이 축제의 밤

by 문촌수기 2024. 10. 21.

치앙마이 한달살이, 오늘밤이 마지막이다. 센트럴 페스티벌 백화점 바로 옆의 에센트 콘도라서 무척 생활이 편리했다.덕분에 나도 화려한(?) 생활을 했다.
오늘 저녁도 비싼 철판요리 음식을 싸게 많이 먹었다. 살 많이 쪘겠다 싶어 화장실 앞에서 1바트 동전을 넣고 몸무게도 재어봤다. 64킬로 그램, 변화가 없네. 잘 먹은 만큼 많이 움직여서 그랬나보다.

399바트 철판요리를 먹었지만, 물값, 서비스료, 부가세, 포함하니 근 500바트..2만원 꼴이다. 싸진 않네...태국 일반인들은 먹기에 비쌀 것 같다.

그러나, 이름같이 센트럴 페스티벌 백화점 앞 광장은 나날이 축제. 요 며칠째 계속 저녁부터 거의 자정까지 매일밤 쿵쿵 울리며 밴드 노래를 울린다.
태국 최대의 음료 판매회사, 싱하 맥주가 판을 벌렸나보다. 그런데 저 엄청난 양의 픽처를 구입해야 테이블에 앉아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단다. 마실 수도 없고 밴드 소리에 견디기도 힘들어서 그냥 돌아섰다. 멀리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고 찾아가보니, 한국의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오뎅, 떡복이, 김밥을 팔고 있었다. 반갑기도 하지만 '한국음식=싸구려'로 인식될까봐서 우려된다.
아까도 철판요리를 먹었지만 레스토랑 이름이 '미야자키' 일본식이다. 센페안의 일본식 요리. 쓰시에 샤부샤부 등은 대체로 고가였다
오늘 마지막 밤, 그래도 동참하는 의미로 가까이 가 봤는데, '우아? 저걸 진짜로 다 마셔?'  그래도 빈 자리가 없다. 돌아 나오며, 초록색에 눈이 팔려서 그냥 아보카토 스무디 한잔. 70바트 2,800원 꼴. 그냥 밋밋한 죽 한컵이다. 배부르다. 그래도 건강해지는 듯하다.

늘 이런식으로 빨대를 꽂고,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태국도 앞으로 비닐봉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하기사 손에 들고 다니기에 참 편하다. 오토바이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