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71 우리의 길, 위로가 먼저이다. 바흐의 칸타타,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고마운 말씀이며 참 좋은 가락이다. 병원 생활 속에서도 곳곳에 작은 행복이 있다. 앞 자리의 보호자인 사모님과 가족의 정성으로 오랫동안 누워있던 가장은 눈을 뜨게 되셨고, 아직 어눌하지만 말을 하게 되셨다. 그리고 '일어나 걸어라' 찬송가를 들려 달라고 하여 가족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다. 미안하게도 여기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가? 한 눈으로나마 볼 수 있고, 내 손으로 밥 떠 먹을수 있고,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내 입으로 노래도 부를 수 있으니.. "가족의 넘치는 사랑을 보니, 다 좋아 질거예요. 또한 주님 함께 계시니!" 덕담을 전하였다. 내 감사함에 보답이었다. 입원실 간호선생님들이 'WE路' 핑크색 뱃지를 달고 있었다. .. 2019.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