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목1 도동서원 비석의 용 세계문화유산인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을 찾았을때 해설사님은 서원 앞 뜰에 있는 비석을 가리키며, 귀부(龜部)의 동물이 거북이가 아니고 용(龍)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비신을 받치는 귀부는 말 그대로 거북이고, 비신 위의 머릿돌은 이수(螭首)는 용으로 알고 있었다. 비석의 명칭을 먼저 살펴보자.해설사가 귀부의 동물도 용이라며 소개한 이야기는 용생구자(龍生九子)설에서 가져왔다. 용생구자설이란 '용의 아홉 자식'을 이르는 말이다. 용은 중국에서 유래한 상상의 동물인 만큼 이들 역시 중국 전설에서 등장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편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의 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홍치제 때 용이 새끼 아홉을 낳았는데, 용은 되지 않고 각기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에 따르면,첫째, 비희(贔屭)는.. 2025.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