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요코1 존 레넌 타계 40주년..[스크랩]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03] 레넌과 샐린저 최재천 교수 2020.12.08 03:00 40년 전 오늘 존 레넌이 우리 곁을 떠났다. 개인적으로 폴 매카트니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비틀스의 열혈 팬인 내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살해범 역시 비틀스의 ‘광팬’이었다는데 도대체 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까? 놀랍게도 그는 레넌의 주검 옆에서 제롬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며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단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지만 범인이 도대체 왜 현장에서 도주도 하지 않은 채 읽고 있었는지 궁금했다. 유학 생활을 시작한 지 겨우 1년 남짓한 시점이라 영문 소설을 읽는 게 그리 쉽지 않았지만, 당시 내가 읽은 ‘호밀밭의 파수꾼’은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결코 평탄하지 않은 성장기를 보내는 한.. 2020.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