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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동2

겸재 정선, 서촌과 인왕산 자락 삼성ㆍ간송문화재단 공동으로 호암미술관서 역대급으로 전시되는 겸재 정선의 그림들.실경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확대·축소 등 회화적으로 재구성된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등진경산수화의 대표작들이 총망라된 겸재 정선 전시회를 다녀왔다. 사월 마지막 주, 서촌마을과 수성동 계곡을 탐방하고 인왕산 숲길을 따라 윤동주 문학관까지 산책할 예정이다. 마침 겸재가 그린 서촌마을의 옥인동 청운동 등 장동과 인왕산의 모습을 모아본다.■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정선은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를 정립시킨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그중에서 가장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76세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쌓아 온 진경산수화의 대가다운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인 대작이다. 정선은 여름날 소나기가 내린 후 개이기 시작하는 하늘 아래 .. 2025. 4. 18.
캘리그래피 삶과 행복 "캘리그래피는 위로이며 선물이며 행복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공부, 길과 시와 노래와 그림과 예쁜 손글씨. 아주 가까운 삶 속에 있었답니다. 그저깨, 용인 수지 신봉천을 걷다가 커피 향에 끌려 카페 들어갔습니다. 카페 이름 "또나랑커피". 그 이름도 매력적이네요. 또 나(and me)? 내 속의 나인지, 또 다른 나(another me)인지, 친구를 가리키는 第二吾(second me)인지? 그러다가 그냥 영문 캘리에 끌려 볶은 커피콩도 사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핸드 드립한 커피를 마시며, 나와 함께 살아가는 캘리그래피에 새삼 행복해합니다. 그러고보니 내 주변에 아름다운 손 글씨가 참 많네요. 선물받은 오늘, 나날이 감사한 삶입니다. "Kenya AA" ~ 3/3에 볶음 정성껏 볶은 커피콩을 봉투..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