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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야2

0612 지름길 좋아하지 말라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가다가 막히면 되돌아가면 된다. 꼭 길이 있어야만 걸을 수 있을까? 누군가는 처음으로 길을 연 자가 있었을 것이다. 걸어야 길이 된다. 문제는 바른 길과 삿된 길을 분간하는 일이다. 지름 길은 삿된 길일까? 꼭 그렇지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작은 일이라도 빠르기만 바란다면 정성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06‧12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耳通行本作“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었는데, 공자께서 "너는 인물을 얻었느냐?"라고 물으시니, 자유가 대답하였다. "담대멸명이라는 자가 있으니, 다닐 적에 지름 길로 다니지 않.. 2020. 11. 8.
0602 노여움을 옮기지 말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지구촌이 팬데믹에 빠진 지 열달이 넘어 간다. 불안도 전염되어 질병보다 빠르게 번져간다. 인간의 감정은 질병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 비탄에 빠진 이를 보면 나도 슬프고, 웃는 얼굴을 보면 나도 기쁘다. 감정은 눈으로 전염되고 귀로도 전염된다. 이런 감정의 전염이 공감(共感) 현상으로 나타나면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남편한테 화낼 일을 자녀들한테 풀고, 일터에서 짜증난 일을 집안으로 들고 온다. 부부싸움이 잦으면 자녀들은 짜증을 학교로 들고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푼다. 질병같은 나쁜 감정의 전염을 차단해야 한다. 감정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을까? 06‧02 哀公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 (.. 202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