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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4

치앙마이17. 가족들 보고 싶다. 10월 10일, 치앙마이 한달살기17일째. 저 작은 반달이 다 차고, 데칼코마니 같은 반대달이 되면 집에 가겠지. 오늘 따라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다. 센트럴페스티벌 백화점에서 한국에서 여행 온 가족을 봤다. 우리 손녀 같은 막내 아기, 위로 언니 오빠 아이 셋을 데리고 용감하게 치앙마이 보름살이. 이제 3일째라며..ㅎㅎ 벌써 지친다며.. 아이들 엄마 아빠가 진짜 애국자들이다. 셋이나 키우며, 세계 견문을 높여주고자..ㅎㅎ 아기들한테 아기 엄마가 인사를 시킨다. "인사드려! 한국에서 온 할아버지들이야." 자연스럽게 오랜만에, 할아버지 소릴 들었네. 염색까지하고 왔는데..ㅋㅋ 맛있는거라도 사 줄걸..3층에 바운스토피아, 아이들 놀이터에 놀러 왔단다. 그렇잖아도 그 놀이터에 우리 손녀 데리고 왔으면 했는데... 2024. 10. 9.
치앙마이15, 란나골프연습장 피만팁 골프 연습장을 찾았다. 퍼팅연습하다가 스콜성 소나기가 쏟아져서 피했다. 청소하던 캐디들도 급히 비를 피해 테이블에 같이 앉았다. '사와디카, 사와디캅' 인사 주고 받으며.. 참 인사성이 밝은 사람들이다. 사와디( สวัสดี)는 "안녕" 친구끼리 하는 인사이며, 깝(크랍)과 카는 남녀가 달리말하는 존댓말이란다. 존댓말은 우리도 쓰니 이해하는데, 성별에 따라 달리 사용한다니 이상하다. 암튼 나는 "사와디깝" ㅎㅎ 인도어에 들어갔더니, 오늘은 인도어 대청소, 10시에 문을 연단다. 그래서 어제 가려했던 란나골프장을 찾아갔다. 기대했는데 실망했다. 인도어 잔디 관리는 형편없고, 내 놓은 볼도 지저분하고 닳아서 빤질 빤질하다. 어떤 볼은 부분이 까진 것도 있다. 쯧쯧. 날아가던 공이 뚝 떨어지는 까닭을 .. 2024. 10. 7.
치앙마이14. 빠이로 갑니다 핑강 범람, 치앙마이를 피해서 북부 빠이로 여행을 떠난다. 센트럴페스티벌 맞은 편 도로 침수도이수텝을 품어 안은 구름치앙마이 북쪽 저 먼 높은 산을 너머 빠이로 가고있다. 가보자고... 빠이 협곡, 한시간 반이나 남았는데.. 넘어가는 고개마루 산사태 복구현장산촌, 32Coffee Hill도 지나고 마을의 사찰앞도 지나고..그런데 산골 도로 상황은 복구 작업으로 교행하며..빠이협곡 30킬로 정도 남은 지점, 중간에 잠시 머물러 화장실 볼일도 보고..적선통에 5바트 동전도 알아서 넣고, 전망은 좋다. 화이남당 (Huai Nam Dang) 락장 전망대, 이 주변은 태국의 국립공원(National Park)이다. 화이남당 국립공원의 최고봉이 1,962미터의 도이 창이다.드디오! 빠이 도착+빠이강(태국어: แม่.. 2024. 10. 6.
치앙마이 13. 집집마다 사당, 짜우티 치앙마이 도착해서 가장 먼저 특별하게 눈에 띤 것은 집집마다 건물마다 정성껏 꾸며진 기도처였다. 하물며 골프장 입구에서도, 골프 코스 필드에서도 봤다. 불심이 강한 나라니깐 곳곳에 부처님께 비는 불당(佛堂)을 차렸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부처님 형상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 등의 형상이 모셔져 있다. 이것은 불교와 상관없는 이 곳의 사당과 같은 곳이다. 이 곳 사람들은 이 사당을 '짜우티-(เจ้าที่, Cêā thī̀)'라고 부른다. 이 터전의 주인이셨던 조상님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며, 이 곳에서 현재의 안녕과 가족의 복을 비는 기도처였다. 짜우티라는 말이 곧 '주인'이라는 뜻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에센트 치앙마이 콘도'에서 물어 보았다. 경비원이 "ศาลเจ้าครับ(산짜오 크랍.. 2024.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