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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2

지독하게 꼬부랑, 태국어 알파벳 치앙마이 첫인상 중에 짜우티 만큼이나 또 눈에 띠는 것은 영어 알파벳을 닮은 태국어였다. 태국 알파벳은 지독한 꼬부랑 글자인데, 영어 알파벳의 인쇄체를 닮은 듯, 단순하게 만든 글자를 사용하기도 했다. 가령, 'nsu wtsa' 인가? 했더니, 태국어로 'กรีน พาร์ค' 꼬부랑 글자였고, 읽기는 '그린 파크'였다. 그러니깐 ก이 n, รี가 s, น가 u, พ는 w를, ค는 a를 많이 닮아있다. 하지만 영어가 결코 아니었다. 일본어에서 히라가나를 가타카나로, 한자에서 번체를 간체로 획수를 줄여 약자같이 쓰는 격인가 여겼다. 거기에 비하면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우리 한글은 얼마나 간단한가! (※ 더읽기) 태국어 꼬부랑 글씨와 영어 알파벳을 닮은 글씨가 참 재밌다 싶어 좀 배워 볼까, 시도했다가 이틀 만.. 2024. 11. 9.
왜 한글은 뒷전인가? 딸네 집에 들렀다. 양치를 해야하는데 뭐가 치약인지 쌍심지를 켜고 자세히 보고서야 찾았다 . 눈이 어두운데다 종류도 많고 온통 영어로 쓰여있고 이름도 길다. 자세히 보고 익숙해지면 아무 문제 없지만, 꼭 이래야 되나? 싶다. 뒷면을 보니, 한글로 쓰여 있는데 글자는 작아서 돋보기 없인 읽기 어렵다. 이런 것은 문해력 문제인가? 왜 한글은 뒷전인가? BTS 덕분에 외국 아이들도 한글을 배운다고 하는데, 한글이 쓰여있으면 중고품도 외국에서 인기 있다는데. 딸네 사는 주공 아파트도 얼마전 도색을 마치고, 영어로 바뀐 이름을 외벽에 새겼다. "B~ TOWN". 내가 혹시 잘못 찾아 온걸 아닐까해서 물어봤다. 202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