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나는 질문이 많았다. 질기게 묻자 선생님께서 화를 내시면서, "너는 주막집의 개새끼 같구나."하셨다.
공자는 세상이 자신을 거들떠 보지않는다며, '상갓집 개'(喪家之狗)와 같은 신세라 했는데, 나는 손님인지 도둑인지 분간도 못하고 짖어대는 주막집 개새끼(酒幕之狗)라는 거다. 그래도 좋다. 공자님과 같은 구(狗)자 돌림자를 가졌네...하하하.
선생님에게서 들은 것은 선생님의 것이다. 내게 질문이 생겨서 묻는데서 지식은 내 것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05‧08 子謂子貢曰: “女與回也孰愈?
對曰: “賜也何敢望回? 回也 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
子曰: “弗如也; 吾與女弗如也.” (자왈 자공왈, 여여회야 숙유, 대왈, 회야 문일이지십, 사야 문일이지이)
The Master said to Tsze-kung, "Which do you consider superior, yourself or Hui?"
Tsze-kung replied, "How dare I compare myself with Hui? Hui hears one point and knows all about a subject; I hear one point, and know a second."
The Master said, "You are not equal to him. I grant you, you are not equal 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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