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미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잊고 사니 늘 복을 찾고 있는게 아닐까요?
"행복이 어디 멀리있더냐?
내가 행복하고자 하면 이미 행복한 것을!"
신축년 축하 휘호로 사자성어 두장을 썼습니다.
♡里仁爲美( 리인위미)
"마을 인심이 어질고 후하니 아름답다." 뜻입니다만,
저는 "사랑에 머무나니, 아름답도다." 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和康淸福(화강청복)
" 건강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빕니다.
청복을 빌며...
다산 정약용은 사람이 누리는 복을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둘로 나눴다. 열복은 누구나 원하는 그야말로 화끈한 복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복이다.
청복은 욕심 없이 맑고 소박하게 한세상을 건너가는 것이다. 가진 것이야 넉넉지 않아도 만족할 줄 아니 부족함이 없다.
노자가 말씀하셨다.
"만족을 아는 것이 부자이다."-知足者富(지족자부)
도덕경33.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마태오5.3~10 (진복팔단)
이 또한 淸福, 아니겠나?
그러고보니 우리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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