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와(餘窩)
크기: 35×78.6cm, 자체: 해서, 기탁: 성주 법산 영천최씨 시청당
여와 최우동의 당호 편액이다. '餘(남을, 여)' 자를 쓴 것은 선조가 살던 곳이 기여동일 뿐만 아니라, 매사 만물에 "겸손하면 남음이 있다"는 것에서 취한 것이다. 최우동은 궁내부주부와 승훈랑을 역임하였다. 글씨는 극암(克庵) 이기윤(1891~1971)이 썼다.
시청당(視聽堂)
조선의 선비들에게도 비디오 방이 있었나?
"시청당(視聽堂)"이라니?
선비들의 당호현판을 따라 써다가 느낀 바가 있다.
노환으로 어눌해진 선친의 뜻을 귀담아 듣지 못하고, 돌아가신 후로는 더 이상 선친을 뵐 수 없음을 한스럽게 여겨 당호를 이리 정했다한다.
때를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어버이 자주 찾아뵙고, 귀담아 말씀을 들어야겠다. 지나간 후에는 모든 것이 후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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