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우표수집하고, 같이 만화 그림 그리며 놀던 국민학교 때의 고향 친구가 노래를 불렀다며 카톡으로 녹음파일을 올렸다. 일찍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다. 오랜 만에 추억에 잠기면서 친구를 따라 같이 노래 불렀다. 노래 부르다 친구의 노래 소리 위에 내 하모니카 소리를 얹어 보고 친구 노래 뒤에 2절을 더해 놀았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 자리에서 같이 놀듯이. 친구와 함께
김민기의 노래 따라 연주곡
저 들에 푸르른 솔 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꼬리를 물며, 추사의 세한도를 떠올려본다. 세한도를 친견하는 기쁨을 맛 보겠다며 대구에서 친구가 서울에 올라왔다. 이 친구도 고향, 국민학교 때의 친구이다. 미국에 이민간 친구와 같은 놀던 고향 친구다. 서울에 있는 국민학교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국립중앙박물관에 세한도를 보러갔다. 세한도 그림과 상록수 노래로 옛 추억에 빠져 즐겨 놀았다.


https://munchon.tistory.com/m/1543
0927 歲寒孤節의 아름다운 이야기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사연이다. "이것 보시게. 우선(추사의 제자, 이상적의 호)이, 완당이 보냄.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날이 차가워진 이후라야 소나무 ㆍ측백나무는 시들지 않음을 알게 된
munchon.tistory.com
옛 추억에 젖다보니 이 노래로 절로 나온다. 아침이슬.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이 노래도 김민기가 만들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침으로 김민기의 노래를 좋아하나보다.
작은연못', 강변에서, 아름다운 사람 등 김민기의 노래 그림도 가장 많이 그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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