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었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제각기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나라 살림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자유와 평화와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공정이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다.
그럴려면 "이전 정부보다는 나아지지 않습니까?" 라며 남을 깎아 내리고, "지난 정부 때도 그랬지 않습니까?"라며 치사하게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나라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현재를 바르게 선택한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되, 민심을 읽고 덕(德)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허세부려 말을 앞세우지 말고, 위기에 민첩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여 국민을 안정시켜야한다. 권력내부에서부터 공정하고 겸손하여 공감과 신의를 얻어야 한다. 그럴려면 먼저 나(공직자)에게는 엄정하고 남(국민)에게는 너그러워야한다.
2001-2 寬則得衆, 信則民任焉, 敏則有功, 公則說.
(관즉득중, 신즉민임언, 민즉유공, 공즉열.)
너그러우면 뭇사람의 마음을 얻고, 신의가 있으면 백성들이 신임하고, 민첩하면 공이 있고, 공정하면 기뻐한다
By his generosity, he won all. By his sincerity, he made the people repose trust in him. By his earnest activity, his achievements were great. By his justice, all were del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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