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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1906 가까운데서 구하다. 切問而近思

by 문촌수기 2022. 7. 14.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g
상처 받을까 두려워하면
That never learns to dance.
결코 춤추는 것을 배우지 못하죠.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g
꿈에서 깨어날까봐 두려워하면
That never takes the chance.
절대 기회를 갖지 못하죠.


좋아하는 팝송, '더 로즈(The Rose)' 노랫말이다. 사랑은 고통과 역경을 이겨가며 도전하면서 피어나는 장미꽃이라고 노래한다. 삶은 문제 투성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좋다. 문제 삼지 않으면 되니깐. 그러나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까 무섭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지 않은가?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듯, 문제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간절히 물으며 가까운 데서 답을 구해야 한다.
程子(정이천)는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博學 審問 愼思 明辯 篤行), 이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학문이 아니라고 하였다. 많이 배운다고 능사는 아니다. 박학(博學)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니, 아직 내 것이 아니다. 내 것이 되려면 자세히 묻고 신중히 생각하며 내 안에서 구해야 한다. 멀리서 찾지 말자. 나 지금 살아가는 여기에서 답을 구하자.

1906 子夏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자하가 말하였다. "배우기를 널리하고 뜻을 독실히 하며,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현실에 필요한 것을) 생각하면 仁이 이 가운데 있다."
Tsze-hsia said, ‘There are learning extensively, and having a firm and sincere aim; inquiring with earnest- ness, and reflecting with self-application:– virtue is in such a course.’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나ㆍ지금ㆍ여기 - 三間一體

+> 노래그림 이야기 ㅡ 'Th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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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 이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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