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랑을 노래한다.
그런데 그 사랑이 뭘까?
어떤 이는 갈망(need)이라 하고,
어떤 이는 갈대(reed)라 한다.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살아가는 힘은 또 뭘까?
모든 게 다 사랑이다.
나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살아 있는 모든 걸 사랑한다.
나는 말한다.
사랑은 삶이다.
사랑은 사람이다.
삶과 사람과 사랑은 하나이다.
베티 미들러(Bette Midler)는 사랑을 '장미꽃( The Rose’)'이라고 말하며, 그대는 그 장미의 씨앗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아름다운 고백이다.
"아! 저에게 사랑은 삶입니다.
당신은 제 삶의 희망입니다."
이렇게 내 사랑을 고백한다.
"아! 저에게 사랑은 OO입니다.
당신은 그 OO의 ㅁㅁ입니다."
사랑의 화두는 이렇게 시작된다.
<블루스 하모니카 연주>
Hohner, 밥딜런 시그니처 C key
<The Roseᆞ가사>
(1절)
Some say love, it is a river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 강물이라고 말하죠,
That drowns the tender reed.
연약한 갈대를 삼켜버리는.
Some say love, it is a razor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 면도날이라고 말하죠,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당신 영혼에 상처를 내는 잎이지요.
Some say love, it is a hunger,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 굶주림이라고 말하죠,
An endless aching need.
끊임없이 고통스럽게 갈구하는.
I say love, it is a flower,
난 사랑이 꽃이라고 말해요,
And you its only seed.
그리고 당신은 사랑의 유일한 씨앗이라고.
운이 멋지게 드러난다. 1연에서 river와 razor로 운을 띄우면서 Rose의 반전의 전조를 보인다. 제2구 reed와 제4구 bleed는 운의 결합이다. 이것은 2연의 need와 seed하고도 운을 이어가고 있다. 탁월한 단어의 선택이다.
사랑이란 연약한 갈대를 삼키는 강물, 영혼에 상처를 내는 면도날이라면서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에게 사랑이란 비록 상처낼 수있는 가시를 가졌지만 아름다운 장미이고, 그리고 당신은 향기로운 장미를 꽃피울 씨앗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2절)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g
(사랑은) 상처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은
That never learns to dance.
절대 춤추는 법을 배우지 못하죠.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g
(사랑은) 깨어날까봐 두려워하는 꿈은
That never takes the chance.
절대 기회를 갖지 못하죠.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Who cannot seem to give,
주려고 하지도 않죠.
And the soul afraid of dyin'
그리고 죽을까봐 두려워하는 영혼은
That never learns to live.
제대로 사는 법도 배우지 못한답니다.
2절에서도 ~ing로 운을 떼면서 danceᆞ댄스와 chanceᆞ챈스로 운을 맺고 있다. 가사는 시적이며 가락이 단순하면서 아름답다. 이것이 인생이라 해도 좋고, 철학이라 해도 좋다.
(3절)
When the night has been too lonely
밤이 너무 외롭게 느껴질 때
And the road has been too long,
가는 길이 너무 길게 느껴질 때
And you think that love is only
그리고 사랑이란 단지
For the lucky and the strong,
운 좋고 강한 자들의 것이란 생각이 들 때
Just remember in the winter
기억하세요, 한 겨울
Far beneath the bitter snows
저 시린 눈 속 깊이
Lies the seed that with the sun's love
씨가 묻혀 있어, 햇살의 사랑을 받고
In the spring becomes the rose.
봄이 되면 장미로 피어날 테니...
숭고한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시린 겨울을 이겨내야 사랑의 꽃을 피울 수있다고 노래한다. 그리고 당신은 그 사랑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 있다. 우리네 삶도 그러하듯이 말이다.
이 노래는 베티 미들러(Bette Midler)가 불렀다.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여자 가수 재니스 조플린의 삶을 바탕으로 한 동명의 영화 주제곡이다.
재니스 조플린은 돈만 아는 매니저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불러야 했다. 압박감에 시달리다가 술과 마약에 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20대 젊은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베티 미들러는 영화 ‘장미(The Rose)’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고, 직접 노래도 불렀다. 베티 미들러는 이 때 처음 영화에 출연하였는데,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1970년대말 미국에서 인기 순위 3위까지 오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 영국의4인조 남성예술단 ‘웨스트라이프’가 불러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같이 부르기>
하모니카 C keyᆞwith Bette Midler
Bette Midler - The Rose [가사 자막] - YouTube/ C key
Westlifeᆞ더 로즈 (A key)
https://youtu.be/VTCQBuYhq_s
아주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신문에 손바닥보다 작은 한칸에 만화 한 편씩 실린 적이 있다.
'Love is . . . ' 라는 주제로, 아기같은 연인들이 감동의 은유(metaphor)를 들려주었다.
"Love is....turning his head."
'사랑은 고개를 돌리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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