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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BAC, 첼로 연주회

by 문촌수기 2023. 12. 10.

가을이 오면 어디선가 첼로소리가 들려온다. 내 귀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이런 병은 참 좋은 병이다. 나도 계절도 물들어가는 시기에 갈수록 첼로의 매력이 끌린다. 젊은 첼리스트를 만나 듣게 되는 늦가을 소리에 오늘이 설랜다. 12월이건만 내겐 아직도 가을이다.

첼리스트 김가은의 노트
20대의 시작을 모든 문화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는 뉴욕에서 맞이하며 각기 다른 사람과 장소를 경험하였고, 자연스레 “다양성"이라는 용어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함으로 음악 안의 특정한 감정과 사건을 폭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은 시대, 작곡가, 곡의 역사 등 많은 부분에서 확연한 다름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그중에는 뚜렷한 주제나 사건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음악”도 있지만, 추상적 가치를 토대로 현대적 기법으로 풀어가는 “Plotless 음악” 또한 선보이게 될 텐데요 하나의 시공간에서 음악 안의 다양성을 공감하고, 나아가 그 다양성을 이해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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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오늘 처음 만난 작곡가, 처음 듣는 음악도 있다. 첼리스트 김가은은 감미로운 선율을 전해주는 뮤즈(Muse)가 되었다가 때론 제 광기에 빠져 춤추는 무녀(巫女)가 되었다.

Program
1) 베토벤 (L. Beethoven)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7개의 변주곡
7 bariations from Mozart's Magic flute
첼리스트 김효정 연주
https://youtu.be/2wFnopu0124?si=QRQ6X2-YvX1Q_5Sq

2) 펜데레츠키(K. Penderecki)
첼로 모음곡 중 1악장 프렐류디오
Preludio from Suite for Cello Solo
폴란드의 작곡가 (1933-2020)
그의 작품 중, 단악장의 교향곡 5번은 코리아(KOREA)이다.

https://ko.m.wikipedia.org/wiki/%EA%B5%90%ED%96%A5%EA%B3%A1_5%EB%B2%88_(%ED%8E%9C%EB%8D%B0%EB%A0%88%EC%B8%A0%ED%82%A4)

교향곡 5번 (펜데레츠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교향곡 5번》은 1991년부터 1992년까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단악장 교향곡(1악장으로만 구성된 교향곡)으로, 제목과는 달리 표제 음악이 아니다. 1991년 이어령 장관(당시 문화부)이

ko.m.wikipedia.org

https://youtu.be/MpQErtiCkmE?si=AP25j4CMAjt6p9r-

3) 비치(A. Beach),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맨스
Romance Op.23
첼리스트 임희영 연주
https://youtu.be/ZzJ1iPWmeXc?si=TnePY7QfPopoPb7J

에이미 비치(1867-1944)
미국의 여성 피아니스트, 작곡가.

http://sound.or.kr/bbs/view.php?id=music3&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1126

http://sound.or.kr/bbs/view.php?desc=asc&divpage=1&id=music3&no=1126&page=4&sc=on&select_arrange=hit&sn=off&sn1=&ss=on

◈ 유튜브 감상 Amy Beach : The Rainy Day Mariya Kaganskaya, mezzo-soprano http://youtu.be/GHth0kWMBko Amy Beach : Romance for Violin & Piano Op.23 바이올린 : Maria Ioudenitch 피아노 : Kenny Broberg   http://youtu.be/aLaMIlNbs6g Amy Beach : S

sound.or.kr

비오는 날
https://youtu.be/GHth0kWMBko?si=wAxuacswyNAT_Z1n


4)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첼로 소나타
Cello sonata,Op. 10
Allegro non troppo -
Allegro - Largo - Allegro

Intermission

5) 파질 사이(F. Say)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4개의 도시
Cello Sonata 'Four Cities'
Sivas -  Hopa -  Ankara - Bodrum


첼리스트 김가은이 좋아하는 튀르키예의 작곡가란다. 그의 조국, 네 개의 도시를 표현했다고 한다. 튀르키예 악기의 소리까지 피아노와 첼로에 담아내었다. 피아노 현의 울림을 한 손으로 막아가면서 반주하는 것도 특별하며 첼로의 현이 터져버릴 만큼 뜯으며 튕겨서 현이 채직같이 첼로의 넥과 지판를 때렸다. 격정의 연주를 이어가는 무녀의 미친 듯한 모습에서 청중은 숨죽이며 감격했다. 부라바!
김가은 첼로
Fazil Say,
Cello Sonata 'Four Cities'

https://youtu.be/zU3ZdvMw3dE?si=Nv12L1L1ehFxxNET

https://m2.melon.com/musicstory/detail.htm?mstorySeq=12739.

존재 자체가 음악인 사람 - Fazil Say의 음악 세계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커튼콜 장면


Artist
첼로, 김가은
첼리스트 김가은은 만 4세부터 첼로를 시작했으며, 예원학교를 음악과 전체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였다. 2019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시 특별전형에 합격하였으며, 2020년부터 The Juilliard School에 장학생으로 재학중이다. 첼리스트 이강호와 장형원을 사사했으며, 현재첼리스트 Richard Aaron을 사사하고 있다.
그녀는 Antonio Janigro Cello Competition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시작했다. Liezen Cello Competition과 David Popper Cello Competition, East Coast Competition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Classe d'Excellence de Violoncello"의 6winner로 선발되어 프랑스에서 Louis Vuitton Foundation Artist로 활동하였고 최근에는 미국 내 가장 명망 있는 2022 Irving Klein Intemational String Competition에서 우승과 함께 바흐 곡 최고득점자에게 주어지는 파블로카잘스특별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다.
김가은은 2023-24 시즌 독일, 스위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세인트 토마스, 폴란드 등 세계주 공연장에서 여러 오케스트라와 데뷔무대 및 리사이틀 일정을 앞두고 있다.


피아노, 박연민

피아니스트 박연민은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 리스트 위트레흐트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관객상 수상으로 그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리스트, 리옹, 하옌 국제 피아노 콩쿠르 모두에서 관객상 수상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관객들이 사랑하는 연주자'로서 인상을 남겼다.
최근 2년간 Vladimir Jurowski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의 데뷔, Musikverein Wien에서 데뷔,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솔로 리사이틀, 실내악 연주 등 올해에만 70회 이상의 연주를 소화하며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