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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백마고체험학습(2007)

2007 백마고 일본역사문화교육탐방 보고서-(2)일정 및 수집 정보 - 1)일본 큐슈 개요

by 문촌수기 2013. 1. 20.

2007 백마고 일본역사문화교육탐방 보고서-(2)

Ⅱ. 업무수행내용 및 수집된 교육정보

1. 주요 업무수행내용 (학생체험학습 인솔 안내)

일자

방문기관

주요 업무수행 내용

(학생체험학습 인솔안내)

제1일

(7/ 9, 월)

벳부 유황 열탕 탐방

APU 대학교 견학

*일본자연(열탕과 온천) 및 활용노력 탐방

*일본 대학교육 현장 탐방

*일본의 음식과 복장문화

제2일

(7/10, 화)

유후인 일본전통마을

아소화산

구마모토 시와 성

*일본의 전통문화와 역사이해

*일본의 화산 및 지진 이해

*일본의 도시문화 자유탐방 인솔

제3일

(7/11, 수)

하우스텐보스

*일본 속의 네덜란드

*개화기의 일본문화

제4일

(7/12, 목)

큐슈문화학원고등학교

큐슈국제대학교

아리타 큐슈도자기문화원

도산신사

시마바라(화산피해현장)

*자매학교 결연 및 학생교류

*도자기문화를 전한 우리의 선조의 자긍심

*화산 폭발 피해현장 탐방

*재앙을 경제적 가치로 환원한 일본

제5일

(7/13, 금)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자료관, 한국위령탑

후쿠오카 시민방재 센터

후쿠오카 하카타

*핵전쟁의 위험과 세계평화교육

*우리 한국인 희생자 추모

*지진, 태풍, 화재 예방 안전교육

*일본의 마쯔리(축제)탐방

2. 수집된 교육정보

1) 일본과 큐슈 개요
2) 일본어
3) 일본인의 종교관과 신사(神社)
4) 일본의 교육제도와 방문학교 정보
5) 일본의 문화 : 숙박시설과 야마카사 마쯔리
6) 체험학습지역의 정보
(1) 탐방 첫째날 : 후쿠오카 → 벳부 → APU(대학) → 유노하나
(2) 탐방 둘째날 : 벳부 → 유후인 → 아소화산 → 구마모토
(3) 탐방 셋째날 : 사세보 → 하우스텐보스
(4) 탐방 넷째날 : 자매학교 → 아리타 → 도산신사 → 운젠지옥계곡 → 시마바라 → 나가사키
(5) 탐방 다섯째날 : 나카사키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 태재부 천만궁 → 후쿠오카 시민방재센타, 마쯔리견학, 캐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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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도록 깨끗하고 친절한 나라”


1) 일본과 큐슈 개요


(1) 일본(日本, Japan, Nippon)

◈ 수 도 : 동경(東京),도쿄(Tokyo)
◈ 인 구 : 약 1억 2,626만 명
◈ 면 적 : 약 38만㎢ (한반도의 1.7배)
◈ 언 어 : 일본어(Japanese)
◈ 기 후 : 해양성의 온화한 기후
◈ 주요민족 : 일본족 (Japanese 98%)
◈ 종 교 : 신도(Shintoism),불교(Buddism),기독교(Christianity)
◈ 환 율 : 100엔(JPY) = 771.67원, 1달러(USD) = 120.63엔(JPY)

일본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울 뿐 만 아니라 역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사에 가서 아기의 건강과 미래를 빌고, 또 장년이 되어서 결혼을 하게 되면 성당이나 교회에서 현대식으로 화려하게 치루고, 나이가 들어 장례식을 치룰 때는 사후세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불교적으로 치른다고 한다. 이처럼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되어 하나의 독특한 문화를 이룬 나라 일본은 현대적이면서도 고도화된 사회 속에서 간간이 찾을 수 있는 옛 모습의 풍치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 위치해 있으며 남북으로 2,800㎞에 걸쳐 길게 늘어져 있다. 4개의 주요 섬과 4,000여개 이상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주요 섬은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규슈(九州)와 홋카이도(北海道)이다. 총면적은 약 38만㎢로 거의 대부분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경작이 가능한 면적은 고작16% 정도이다.
일본어가 공용어이다. 일본에서 가장 넓게 자리 잡고 있는 종교는 토착 신앙인 신도(神道)로 씨족신과 고장의 수호신을 섬기는 신사 신도 외에 국가 신도, 황실 신도, 학파 신도, 등이 있다. 현재 일본은 수상을 중심으로 하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천황은 상징적 원수로 일본 헌법에는 일본국 및 일본 국민의 통합의 상징으로 규정되어있다.
현재 국가원수는 125대 아키히토일왕 (明仁天皇)이고, 총리는 아베신조 (安倍晋三) 이다. (2006년도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47도 도부현(都道府縣)으로 구획이 나눠지며, 동경도(도오교토도(東京都), 북해도(홋카이도,北海道), 경도부(교토부,京都府), 대판부(오사카,大阪府)등과 43개의 현으로 이루워졌으로 지방자치제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2)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큐슈(九州)
일본 남단의 섬 큐슈 의 특색은 아열대적인 풍경과 온천 그리고 유럽 및 아세아 대륙과의 고대 문화교류가 있었던 것을 증명하는 수많은 사적이 있다. 큐슈에는 6개의 국립공원과 8개의 국정공원이 있으며 관광권으로 볼 때 큐슈는 3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북부는 현대의 일본과 고대의 일본이 공존 공영하는 지역이고, 중부는 큰 화산인 아소산이 대표하는 강한 지세가 특징이다. 남부는 화려한 풍경과 더불어 일본의 탄생과 관련된 신화가 풍부한 곳이다.

아시아의 현관, 일본의 발상지, 자연과 문화가 교차하여 흐르는 규슈 섬

화산과 하이비스커스,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과 배꼽 잡는 익살의 향연, 중국의 용춤과 달콤한 포르투갈 과자,… 일본같이 들리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온화한 남쪽 섬 규슈를 찾아 그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때입니다. 규슈는 섬 자체가 중국과 한국에 근접한 지리적 영향으로 2000 년을 넘게 아시아 대륙의 문명을 가꾸는 비옥한 땅이 되었으며 대도시와 각양각색의 축제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적인 부유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규슈는 다양한 색과 축제의 고동 그리고 폭넓은 음식 문화로 대표되지만 그밖에도 많은 신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의 신토 신화는 규슈의 안개에 둘러싸인 봉우리와 온천으로부터 발상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선사 시대의 유물들은 아시아 대륙 문명의 희미한 근원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광활한 자연은 일본열도의 삼분의 이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산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숲과 자연 습곡에 신과 도깨비의 설화가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한 규슈에 어서 오십시오.


환경 탐방
규슈는 특히 남쪽 지역에 그 문화적인 면만큼이나 초현실적인 화산의 광경과 절세의 산악을 가진 땅이기도 합니다. 미야자키로부터 해상 스포츠의 메카인 니치난의 울퉁불퉁한 해안의 야자나무를 따라 가면 인도양을 면한 절벽을 따라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우도 신사의 주홍빛 계단 같이 한층 더 인상적인 광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쪽의 기리시마에는 도중에 맹렬한 유황의 분출구와 록카논의 생동감 넘치는 푸른 호수를 지나는 등산로가 원뿔형으로 생긴 화산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남쪽으로 멀리 내려가 가고시마를 지나면 완전한 석문과 짧게 깍은 정원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전 사무라이 마을 치란에 도착합니다. 사무라이 정신이 오랫동안 깃들어 있음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치란은 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중요한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훈련기지 중 하나이기도 하였습니다.
치란으로부터 차의 전통 지역을 지나 남쪽으로 계속해서 내려가면 이부스키를 넘어 뜨거운 모래 찜, 이국적인 정원과 전원적인 어촌이 어우러져 있는 울퉁불퉁한 곶을 만나게 됩니다. 타네가시마에는 긴 백사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마지막 방문지인 저리도록 아름다운 섬 야쿠시마에 도착합니다. 친근감 있게 웃음 짓는 이웃과 작고 들쭉날쭉한 주변은 야쿠시마의 더 없는 경건함을 잠시 잊게 합니다. 이곳의 산악은 약 2,000 미터에 달하여 규슈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이며 4,000 년이나 된 삼나무 숲은 전문 안내인 없이는 들어갈 수 없을 뿐 아니라 거대한 협곡과 천둥치는 듯한 폭포로 갈라져 있습니다.
야쿠시마로부터 현실로 되돌아가는 건 참으로 어렵습니다. 겨우 50 km 안팎의 거리에 사무라이 마을, 하이비스커스로 가득한 이국적인 정원, 유럽의 교역소 그리고 숨막히는 듯한 산악의 경치 등 이 모든 것이 존재하고 있으리라고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자연과 화산의 경험
규슈의 지질학적 핵심으로 야마나미 고속도로 아래에 있는 수십만 년 전 선사시대에 아소 산의 분출로 형성된 북쪽의 화산 지대를 여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를 몰고 지금도 활화산인 아소 산의 진달래꽃으로 뒤덮인 기슭을 달려 무시무시한 화산 쇄설물을 지나 곧 바로 불모의 정상까지 올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칼데라의 스릴 넘치는 가장자리에 서 보십시오.
아소의 주위는 으뜸가는 산악 휴양지입니다. 구주, 고코노에 및 나오이리는 해발 1,000 미터 높이에 완만한 굴곡의 시골에 자리잡고 있는 조용한 온천 마을입니다. 이 곳에서 잔잔하게 바람이 부는 봉우리까지 하이킹을 즐기거나 유기 재배된 농산물로 만든 현대식 일본 요리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여름에는 오구니 폭포의 차가운 물안개를 마시고 샘에서 솟아나는 맑은 광천수를 쭉 들이켜 보십시오. 옛날 집들이 친근한 신을 의미하는 고테에라고 불리는 종교적인 칠로 우아하게 장식된 아지무에 이르는 바람이 심한 연안 언덕에는 알려지지 않은 온천들이 점점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유후인에는 전통적인 대나무와 단풍나무 담을 통해 엿보이는 정겨운 초가지붕의 온천이 고급화된 시골의 매력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유후인의 재즈와 영화 제전은 또 다른 볼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합니다.
동쪽의 벳푸에는 약 2,800개로 추정되는 틈과 웅덩이로부터 뜨거운 증기가 분출되고 130,000 킬로리터가 넘는 화산의 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어스레한 녹색의 산에서 보면 벳푸는 마치 도시 자체가 끓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벳푸의 굽어진 만을 따라 서 있는 전통적인 여관에서 뜨거운 물에 잠겨 고질병을 치료하거나 갈라진 바위틈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적색의 탕, 펄펄 끓는 백색의 탕 또는 껄떡거리는 진흙 탕 등과 같은 지옥 온천의 놀라움을 맛보십시오. 이러한 차이는 포함된 광물의 성질 차이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낭만과 역사
규슈의 아시아 유적에 접하고 창을 통해 서쪽을 바라보면 이제 자신들의 대로와 영지를 가꾼 완고한 영주와 상인을 만날 차례입니다. 일본의 초기 상업 시대에 빨간 벽돌로 지은 상업소에서 세계로 향하는 철강을 선적하던 1920년대의 항구 모지로부터 남서쪽으로 여행을 계속하면 도착하는 곳이 야나가와입니다. 지금은 폐허가 된 성의 성곽을 둘러싼 외호의 복잡한 구조를 보면 수로에 떠 있는 도시의 쾌적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야나가와의 영주는 아름다운 오하나 빌라에 오랫동안 거처를 두어 16세기에는 깔끔한 일본 정원을 가꾸고 19세기에는 서양식 별관과 일본 갑옷 수집관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야나가와의 버드나무 아래로 바닥이 평평한 수로용 보트가 미끄러지듯 지나갑니다.
두 갈래의 빠르게 흐르는 맑은 강을 낀 내륙은 히타라는 전 장군의 영지로 그의 상인들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그윽하게 우러나는 향의 미소와 사케 제조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규슈의 동쪽 연안에는 오래된 요새의 매끈하고 평평한 돌로 이어진 역사적인 성하 마을 기쓰키와 우스키가 있습니다. 양쪽 마을의 영주가 고립된 그들의 해안에 들여온 운치 있는 집과 차 상점에는 지금도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암벽에 새겨진 60 개의 돌 불상을 찾아 보는 건 우스키 외의 흥미로운 관광의 일면입니다. 조각은 11세기가 지날 무렵에 처음으로 만들어져 14세기 중반에야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기독교와 초기 서양 문화의 영향
포탄과 카스테라를 비롯하여 일본에 영향을 미친 많은 초기 서양 문화는 기독교와 함께 들어왔습니다. 1550년에 수명의 포르투갈 상인과 한 명의 성인 프란시스 자비에가 상업로를 열고 그들의 신앙을 전파하기 위하여 히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히라도 성 옆으로 19세기의 교회와 나란히 불교 사찰이 세워져 있는 유명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수십 개의 교회가 나가사키 시 남쪽으로 물결치는 듯한 언덕과 수많은 섬들이 산재해 있는 연안을 따라 흩어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1865년에 건축되어 지금은 일본의 가장 오래된 목조 고딕 건축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오우라 천주교 성당도 볼 수 있습니다.
왜 더 오래된 교회는 없을까요? 1858년까지 지속된 종교에의 강한 탄압으로 1643년 이후의 기독교의 흔적은 말살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심 깊은 개종자들은 비밀 결탁 기독교 교파라는 묘한 비밀 숭배자 집단을 통하여 비밀리에 예배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비밀 결탁 기독교는 2세기 동안 뒤섞이고 사라지고 하는 가운데 불교의 사상을 융합함으로써 교묘하게 탈바꿈하여 오늘날에도 시마바라 반도, 아마쿠사 섬과 카고시마 남쪽 끝 지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음식과 축제(마쯔리)
7세기 후에 중국과 한국 문화의 주요 교차로이자 오늘날에는 활발한 현대적 대도시인 정열적인 후쿠오카에서 여행은 시작됩니다. 후쿠오카 시에는 세계적인 박물관과 패션, 그리고 다수의 일본 최고 현대 아시아 예술 축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에도 이와 같은 신선한 국제 감각이 깃들어 있으며 향토 음식을 보더라도 캘리포니아 또는 한국의 영향이 융화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매끈한 현대 건축물은 각양각색의 수많은 축제에서부터 밤의 다운타운 지역을 밝히는 야타이라는 엉성하게 꾸며진 라면 포장마차에 이르기까지의 전통적인 장면을 위한 인상적인 배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800년의 역사를 가지고 매년 7월에 열리는 야마카사 축제는 수백 명의 남자들이 경주하며 거대한 대나무 뗏목을 운반하는 속력과 생동감으로 유명합니다. 후쿠오카와 대조적인 곳이 한 때 나라 시대 야마토 황궁의 거류지였던 조용한 삼림으로 둘러싸인 다자이후입니다. 오래된 거리들은 7세기부터의 희미한 자취와 절묘한 소사찰의 이끼 가득한 정원으로 인도합니다.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에는 향내가 희미해지는 일이 없으며 봄이 되면 6000그루의 자두나무가 만화한 가운데 교쿠스이노엔이라는 우아한 시의 축제가 열립니다.
다자이후에서 서쪽으로 규슈의 가장 역사적인 항으로 이어지는 구 나가사키 카이도 통상로로 접어듭니다. 잠깐 들러서 섬세한 차를 음미하고 구릉지대인 우레시노에서 온천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나가사키에 도착합니다. 좁은 길, 분위기 있는 중화거리와 우아한 돌다리에 심취하다 보면 나가사키에서의 즐거움의 절반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 때 부채 모양인 작은 섬 데지마에서는 200여년의 쇄국 기간 동안 (1635-1857) 서양 무역상들이 의약, 예술, 그리고 심지어는 초콜릿까지도 전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수백 년 동안 중국의 달고 시큼한 돼지고기는 고칼로리의 포르투갈 후식만큼이나 나가사키 음식의 일부를 차지해 왔으며 도시의 축제는 봄에 언덕에서 열리는 연날리기 축제에서부터 용춤, 팬터마임과 지역 문화를 불러일으키는 각양각색의 부유물로 꾸며진 나가사키 군치 축제 (10월 7-9일)까지 폭넓고 다양합니다. 이와 같은 연출은 수와 신사의 신성함을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도시 전반에 걸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매년 8월 9일에는 한층 더 엄숙한 행사로 1945년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한 나가사키의 비극을 기리기 위한 평화 의식이 거행됩니다.


소주의 정신
규슈의 증류 정신의 결정판인 소주는 마치 주위의 화산 광경과 같이 불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케와는 달리 진하고 향기로운 소주는 가볍고 산뜻해서 온더록스나 뜨거운 물과 혼합해서 마시면 제 맛입니다. 고코노에와 이치노미야 마을에서는 뎅가쿠라는 시골 풍의 음식과 진한 향의 두부, 그리고 미소 양념으로 숫불 구이한 버섯 등의 자극적인 안주와 함께 소맥으로 만든 소주를 즐깁니다.
규슈의 남쪽을 향해 여행을 계속하다보면 도처에서 소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카치호의 갈라진 골짜기와 광대한 삼림 깊은 곳에서는, 보리 소주를 마시고 겨울의 열광적인 카구라 춤을 다음날 정오가 지날 때까지 지치지 않고 춥니다. 고대 신토 신화에서 비롯된 쿵쿵거리며 빙빙 돌아 다니는 “악마” 춤에서는 일본의 신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다카치호의 일면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강력한 여신 아마테라스가 한 때 이곳 다카치호의 한 동굴에 은신하여 세상이 잠시 동안 어둠에 싸여있었다고 합니다.
다카치호의 헤아릴 수 없는 신비와는 달리 구마모토에는 1607년에 기요마사 가토가 그의 막강한 성을 지은 후에 무인 문화에 의한 육식 위주의 음식과 공격적인 주민성이 형성되었습니다. 구마모토 성의 광대한 토지는 가을이 되면 금빛 은행잎으로 빛나서 근처의 시적인 스이젠지 정원과 강한 대조를 이루며 후지산과 토카이도 도로를 따라 53개소의 정차소로부터 바라보는 경치에 의해 고조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구마모토 남쪽의 가파른 산악 지대로 들어가면 히토요시입니다.이 곳은14세기의 성터인데 봄이 되면 숨이 막힐 정도로 벚꽃이 만발하고 겨울이면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로 뒤덮입니다. 물살이 세고 투명한 구마 강이 히토요시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흥미진진하게 보트놀이를 즐기는 뱃길을 한 때는 나무배로 그 위험하고 거센 물살을 헤치고 연료와 석탄을 운반하였습니다. 구마 강의 천연수는 히토요시의 귀중한 구마 소주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료입니다. 히토요시의 역사적인 거리에 점점이 산재하는 냉암의 증류소에 들러서 구마 소주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가고시마에서는 작은 선술집에서 떠들썩하고 정겨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소박한 어묵과 중국식 돼지고기 요리와 함께 가고시마의 고구마에서 추출한 소주의 맛을 음미하여 보십시오. 시내에는 거의 매일같이 가고시마 만의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화산섬인 사쿠라지마 산으로부터 미세한 화산재가 비 오듯 흩날립니다. 사쿠라지마 기슭의 온천에서는 만과 같은 눈높이에서 김이 푹푹 나는 온탕에 들어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자기 마을
일본의 질그릇 제조 역사는 12,000년에 달하지만 규슈의 자기 산업은 뒤늦게 탄생하였습니다. 자기로 유명한 여러 마을들은 이 항로를 따라 집중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심한 해변과 거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예전 성하마을 가라쓰에는 약 20 군데의 가마에서 참선의 느낌같이 단순한 도기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대담하게 유약을 칠하는 양식은 1500년대 말에 완성되었습니다.
일본의 첫 번째 자기 공예품은 1600년대 초기가 지나서 수묵화에서 보는 듯한 울퉁불퉁한 언덕으로 둘러싸인 기름진 계곡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아리타와 이마리에서 구워졌습니다. 이마리의 오카와치야마 주변에는 10 군데의 가마에서 벽돌로 된 굴뚝이 돌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판석을 숨가쁘게 올라가면 청색과 백색 도자기 류가 가득한 작업장에 도착합니다. 아리타에는 V 자 모양의 계곡에 철벅이는 개울과 청백의 기와로 된 토리 신사의 현관 같은 흥미로운 광경을 따라 150 군데 이상의 가마가 흩어져 있습니다. 섬세하고 정교한 아리타의 자기 공예품 중 일부는 선회하는 용과 생동감 있는 꽃들이 적색, 녹색, 금색 및 청색의 색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고고학적 신비
더 깊은 신비를 만끽하고 싶으시다고요? 규슈의 고대 및 선사시대의 유물로부터 초기 일본 문화의 발달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위투성이의 쓰시마 섬에는 석판 지붕으로 된 창고가 드문드문 모여 있는 것을 포함하여 오래된 한국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으며 실제로 쓰시마의 북쪽 끝에서는 한국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근처의 온화한 이키 섬에서는 꽃으로 뒤덮인 구릉과 자연 그대로의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대 마을의 유적인 하루노쓰지는 최근 1996년에 이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발견으로 야요이 시대 (300BC-AD300)의 마을이 광범위하게 발굴된 규슈 본토의 요시노가리 옛터가 완전히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원형 그대로의 외호, 경계선과 매혹적인 박물관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쌀이 재배되기 시작한 시대를 명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야마가와 기쿠치의 수십 개에 달하는 고대 고분에서는 태양과 수확 주기를 숭배하는 농부들이 거주하던 선사시대 일본의 경외로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아소 산의 외곽 분화구에 의해 형성된 근처의 기쿠치 계곡에는 절묘한 느릅나무와 장뇌 숲을 통해 은빛의 물이 폭포를 이루어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 물안개를 뿜어냅니다.
규슈의 동쪽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사이토에는 열쇠 구멍 모양, 원형과 사각형으로 된300 개의 크고 작은 고분이 넓게 펼쳐진 바람 부는 공원을 가득 채워 계절의 꽃과 함께 한층 더 신비함을 자아냅니다.
[일본국제관관진흥기구 홈페이지]에서
http://www.jnto.go.jp/kor/RTP/kyushu/outline.html


나카사키 조선인 피폭자추모비 묵념

 

 

구마모토 성안에서의 학습

체험단은 이동 중 버스 안에서 수시로 일본의 역사, 풍습 그리고 큐슈 지방의 지리와 문화에 대해 안내 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큐슈교통로와 우리의 탐방지역 (○)표

인천→후코오카→벳푸/ →유후인→아소→구마모토/ →하우스텐보스→사세보/ →아리타→운젠→나가사키/ →다자이후→후코오카→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