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기대되는 효과와 제언

 

1. 느낀 점

 

1) 우리 학교에서 처음 실시된 해외문화체험 행사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 희망을 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육적 요구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만큼 준비, 진행, 인솔에 벅찼지만 아무 탈 없이 흡족한 마음으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만큼 보람도 무척 컸다. 특히 학기말 공부, 기말고사 시험 잘 치른 다음, 다시 일본으로 가서 이국의 문화를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배우고 돌아온 우리 학생들이 기특하고 감사한 일이었다.

 

2) 일본이 깨끗하고 친절하다는 말은 들었다. ‘뭘 그럴까?’라며 꼬투리를 잡을 심산으로 살펴보아도 짜증나도록 그들의 삶의 모습과 환경은 깨끗하였으며 사람들은 친절하였다. 정말 그들은 그렇게 보였다. 우리 학생들의 느낌도 그러했단다. 그렇게 보인 것인지 정말 그런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 생각하고 배운 바가 분명 컸다.

 

3) 일본의 큐슈지방은 우리 이상으로 산이 많았지만 그들의 산림은 단순한 수풀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다듬어져 있었다. 차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산림은 분명 오래전부터 국가적인 계획 아래 경제적 수림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지진, 화산폭발, 태풍 등 수많은 자연의 재앙을 이겨내고, 그것을 경제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그들의 노력과 지혜에 감탄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4) 기말고사 시험공부와 수행평가 학습활동 등으로 분주하게 보낸 6월 한 달간의 준비기간, 학생들에게 여행국, 여행지에 사전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또한 일본 큐슈국제문화학원 고등학교 방문 시 학생 상호간의 교류활동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점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처음 있는 교류회라서 그만큼 서로에게 미숙했을 것이라는 핑계로 위로를 삼는다.

 

[밤 10시 30분 귀국 - 인천공항 입국장]

 

 

 

2. 기대되는 효과

1) 일본 자매 학교 결연을 통해 한일 우호를 증진함으로써, 미래의 동반자적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다.

 

2) 한․일의 역사적 현장을 탐방함으로써,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자아 정체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세계평화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3)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매너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세계를 무대로 자기 뜻을 펼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신장시킬 수 있다.

 

4) 학교 간 문화 행사와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무한 경쟁의 국제 사회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5) 시민 의식이 높은 일본인들의 생활을 목격하고 탐방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높일 수 있는 잠재적 교육과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학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가 일본어 선택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국제 교류를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긍심을 가진 학생들을 양성할 수 있다.

 

7) 현장에서 목격한 경험과 수집된 여러 교육적 콘텐츠들을 공유함으로써 학교 내의 교사들로 하여금 교과에 맞는 다양한 교육 자료들을 계발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3. 제언

1) 어떡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것인가를 고민해 볼 때,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인솔 교사나 학생 모두가 학기 중 교재 연구와 수업, 교과학습 및 시험공부에 바쁘다보니 그런 짬이 없기 때문이다. 학교 홈페이지 등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여 사전에 여행지 정보나 학습 내용을 미리 짬짬이 제공하며 가르칠 것을 제언하며, 다녀온 이후 학생의 체험보고서나 교사 보고서 등을 학교 홈페이지나 교사 블로그 등을 통해서 공개함으로써 정보가 제공되면 매년 발전하는 체험 학습이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2) 여행지에서는 먼저 지도를 챙겨라. 그리고 여행 정보를 수록한 각종 안내 자료를 빠짐없이 챙겨 읽으면, 더 많이 볼 수 있다. 공항에서의 여행안내소, 관광지 역주변의 관광안내소, 관광지 입구 매표소, 호텔 로비 등을 잘 살펴 지도를 먼저 챙기고 학생들에게 안내하면 그 만큼 얻는 것이 배가(倍加)된다.

 

3) 여행을 떠날 때의 ‘짐은 거지같이’ 가벼우면 좋다. 물론 필수품은 챙겨야겠지만 말이다. 료칸(여관)이나 호텔에서 먹는 ‘밥은 전사(戰士)와 같이’ 든든히 먹어두어야 한다. 마치 이 밥이 마지막 밥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평소 아침밥을 먹지 않는 습관대로 아침식사를 거르고 여행지에서 음료수나 과자로 때우는 학생들이 더러 있었다. 이런 일로 종종 '배 아프다' 며 약을 찾았다. 이런 아이들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뇌리에 박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밥은 전사같이, 짐은 거지같이”

 

4) 물론 본교로서는 처음 실시되는 일이고 기획 인솔 경험이 있던 교사가 없었던 탓도 있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가희망을 하여 준비하는데 힘이 벅찼다. 또한 한 달 간의 준비 기간은 짧았다. 가급적 50명 이내, 많아도 80명을 넘지 않으면 좋겠으며, 한 달 보름 전에는 계획이 끝나고 교육청으로부터 공무국외여행 인가를 얻는 것이 좋겠다.

 

5) 외국에 나간 김에 많은 여행지(유형문화재, 유물, 유적)를 돌아본다는 생각도 있겠지만, 여행지를 줄여서라도 그 나라의 축제나 공연 문화 등 무형문화재(마쯔리, 가부기, 스모..) 등에 참가하여 직접 체득하는 일이 많다면 이국의 문화를 더욱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자매학교 학생 간의 홈스테이는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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