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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셀레이션ㅡ나비 쪽매 어떻게 죽을것인가? 어떻게 살것인가?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자는 아름답게 살 것이다. 너의 유언을 써보라. 묘비명을 새겨라. 우리 중1아이들의 묘비명을 나비에 새겨 꾸몄습니다ᆞ 쪽매 맞춤으로 생각을 나누며,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과 의미 깊은 카피를 남겼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맞나봅니다. 2014. 12. 27.
테셀레이션ㅡ도마뱀 쪽매맞춤 나의 묘비명 쪽매에 새기기 쪽매 맞춤으로 생각나누기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과 삶의 가치를 더하는 카피 우리 중딩 1학년생 도덕시간ㅡ삶의 유한성에 대한 자각 도마뱀 쪽매 맞춤이랍니다. 2014. 12. 27.
조두왕 불비(鳥頭王不比)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요 만고의 진리입니다. 아름다운 숲속 나라에 '불비'라는 이름을 가진 뚱뚱한 새 한마리가 사제의 망또를 벗고 왕이 되었답니다. 그가 사제였기에 하느님을 섬기고 사랑과 평화가 있기를 뭇 생명들은 고대했답니다. 하지만 그는 큰 왕관을 머리에 쓰고서는 '몸이 무거워 날 수 없다'며, 자신의 한쪽 날개의 깃털을 뽑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안된다며 말리니, 이젠 화를 버럭내며 그 한쪽 날개마저도 꺾고 있습니다. 불비왕은 점점 미쳐가고 있습니다. 한쪽 귀를 막고, 한쪽 눈을 가리며, 궁녀들과 해적놀이를 즐깁니다. 충언을 하는 신하들은 내치고, 비뚤어진 간신배들만이 불비왕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한쪽 날개를 퍼덕거리며 날아보려 애를 씁니다. 제 뜻대로 되지않으니 점점 폭군이 되어갑니다. .. 2014. 12. 27.
무신불립 (無信不立) 《논어》를 보면 공자의 제자인 자공(子貢)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공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먹는 것, 경제다(足食). 둘째는 자위력, 즉 군대다(足兵). 셋째는 믿음, 곧 백성들의 신뢰이다(民信之)." 자공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중에서 부득이 하나를 뺀다면 어떤 것을 먼저 빼야 합니까?" 공자는 군대를 먼저 빼라고 합니다. 자공이 다시 물었습니다. "또 하나를 부득이 뺀다면 어떤 것을 빼야 합니까?" 공자는 경제를 빼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옛날부터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죽어 왔다. 그러나 백성들의 신뢰가 없으면 조직의 존립은 불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무신불립(無.. 2014. 12. 24.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님의 시) 이야기 셋> 희망을 갖고 함께하기 –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님의 시)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2014. 12. 23.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이야기 둘 >최선을 다한 벌새 이야기 둘> 지금 최선을 다하기 - 최선을 다한 벌새 [프로젝트 활동 강화 스토리] 아름다운 숲 속에 불이 났습니다. 날개 달린 새들이 제일 먼저 날아가 버렸습니다. 발 달린 놈들은 ‘걸음아 날 살려라’며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느리고 기는 것들은 겨우 구덩이를 찾아 숨었답니다. 그 사이에 불은 점점 크게 번져 갔습니다. 오직 벌새 한 마리만이 바쁘게 날아다니며 냇물을 한 입 가득 물고 와선 불을 끄려고 애씁니다. 작디작은 덩치에 한 입 물을 물고 왔지만 그걸로 어떻게 숲의 불을 끌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벌새는 포기하지 않고 총알같이 빠르게 수백 번을 오가며 물 한 두 방울씩을 뿌렸답니다. 많은 새들이 나무랍니다. 덩치 큰 것들은 비웃었습니다. “ 네가 그런다고 불이 꺼지겠나? 바보 같은 짓 이제 그만 .. 2014. 12. 23.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꽃씨를 뿌리는 할머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우리 학교 1학년 아이들은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1, 2학기에 했답니다. 물론, 지금 2학년 친구들도 1학년 때에 했었죠. 이제 프로젝트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그만 두었을 텐데, 선생님은 계속 이어가기를 꼭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야기 하나> 작은 일에서부터 꾸준히 - 꽃씨를 뿌리는 할머니. 할머니는 열차를 타고 가시며 차창으로 뭔가를 뿌리셨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것이 뭐냐?”고 묻습니다. 할머니는 ‘꽃씨’라며 보여주었습니다. “그걸 왜 뿌리십니까?” “글쎄요. 언젠가는 이 철도변에도 꽃이 피겠죠. 우리 딸이 이 열차를 타고 엄마 보러 오갈 적.. 2014. 12. 23.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 프로젝트 시작에서 끝까지 쿨교육통신문 - 32호 : 아세만프로젝트 시작에서 끝까지!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프로젝트 활동의 취지, 평가계획서, 모둠별 토론과 계획서 제출에서 부터 실천 내용 그리고 발표, 보고서 제출 과정과 내용을 담았습니다. 토론과정과 결과정리-계획서와 보고서 속에서도 씽킹맵은 활용되었습니다. 지식위주의 공부에서 삶 속에서의 실천 공부, 인성교육을 지향하기 위해서라도 실천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은 다른 교과에서도 시행되기를 희망합니다. 더우기 [자유학기제] 시행에서도 꿈과 끼가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둠이 되어 삶 속에서 실천하는 프로젝트 활동은 적극 실행되어야 겠죠. 2014. 12. 23.
흄볼트 대학에서 칼 마르크스를 만나다. 삶의 가장 큰 과제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참으로 오랜만에 죽음에 대해 글을 쓴다. 오늘은 마르크스에 대해 단 두마디. 그가 죽을 때가 되었다. 그의 절친 엥겔스가 묻는다. 아니 부탁이겠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길 유언이 뭔가?" 그러자 그가 남긴 말 - 이것이 유언이 되었다. "집어치워! 유언이란 살아서 충분히 말하지 못한 바보들이나 남기는 거야!" 지난 10월 독일에 다녀왔다. 베를린 흄볼트 대학 계단에서 만난, 칼 마르크스의 말은 나에게 긴 여운을 던져 준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진다. "철학자들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세계를 ‘해석’해 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시키는 것이다.” 2014.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