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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ᆞ인문학과 길 산♡고, 고전통통ᆞ인문학 교실 1강. 인문학과 길 1. 인문학이란? 2. 왜 길인가? 모둠 자유필기 2018. 9. 22.
논어14. 어떻게 공부할까? : 도산서원에서 얻는 학습·붕우의 즐거움 14. 어떻게 공부할까? : 도산서원에서 얻는 학습·붕우의 즐거움 ▣ 퇴계 이황 선생과 도산서당 도산서당(陶山書堂)은 퇴계 선생께서 직접 설계하였는데 무척 소박한 모습이다.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 퇴계 선생은 멀리 외직에 계셨고, 공사 책임자인 법련 스님에게 편지를 통해 건물설계를 지시하였다한다. 스스로 기거하시며 독서와 사색을 즐기신 도산서당과 후학들이 기숙하는 농운정사로 이루어졌다. 서당 앞을 출입하는 곳을 막아서 사립문을 만들고 이름을 유정문(幽貞門)이라고 하였다. '유정'이라 한 것은 《주역》의 '이도탄탄 유인정길'(履道坦坦 幽人貞吉, 도를 실천하는 길이 탄탄하니 숨은 선비가 곧고 길하리라) 의 뜻이다. 서당은 선생께서 이곳에 기거하시며 독서와 사색을 즐기며 연구하시던 거실이다. 당사는 두 채로 .. 2018. 9. 18.
논어13. 참 좋은 내 친구, 서촌 골목길에 피어난 우정 13. 참 좋은 내 친구, 서촌 골목길에 피어난 우정 한양도성의 법궁인 경복궁의 서쪽에는 인왕산이 있다. 인왕산 자락의 사직단에서 통인시장으로 오르는 서촌의 길을 걷다보면 좌우로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집터가 있다. 세종이 태어난 마을이라서 이곳을 세종마을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서촌(西村)이라 부른다. 서촌 골목길에서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를 찾아보고, 나의 친구 사귐을 돌아보자. “나는 좋은 친구인가? 나는 어떤 친구를 사귀는가? 무엇으로 친구를 사귀는가?” ▣ 이상한 시인 이상과 꼽추 화가 구본웅의 아름다운 우정 서촌의 토박이인 구본웅(1906~1953)과 이상(1910~1937)의 우정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삽화가 이승만 씨의 그림을 보면, 훨친한 키에 반항적인 외모를 가진 이상과 대조적.. 2018. 9. 18.
인문(人文), 교사됨의 무늬 인문학이 무엇일까? 인문(人文)이 무엇일까? 사람의 무늬라 한다. 사람 가슴에 그 사람의 직책을 나타내는 무늬, 문양이다. 후에, 무늬 문(文)이 '글. 문장'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대신 무늬 문(紋)이라는 글자가 따로 만들어졌다. 그 사람이 맡은 바 직책은 곧 그 사람됨이다. 사람됨은 바로 그 사람다움이다. 군군신신 부부자자라는 정명(正名)이며 다움의 사상이다. 오늘 이음학교, "길 위의 인문학' 강의시간에 교사됨을 나타내는 교사의 무늬를 그려보자고 했다. 교사문(文)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2018. 9. 15.
이메이진, 인문학 단상 제주도 4.3평화공원에서 존 레논의 'Imagine' 노래가 머리 속에서 들리는 듯 하였다. 천국도 국가도 종교도 없이 그저 사람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떠올리게 되었다. 1971년 John Lennon (존 레논)이 평화로운 세상을 상상하며 부른 ‘Imagine (상상해 보세요)’를 새삼 붙들고 가사를 음미하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부른다. 노래부르며 기도한다. 정말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문학 고전을 들추고 내 생각을 끄적여 본다. 1절>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하려고만 하면 쉬운 일이랍니다.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위에는 그저 .. 2018. 9. 8.
Imagine -존 레논 ~ 평화의 세계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Pops English(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Paul McCartney (폴 매카트니)의 ‘Silly Love Songs’의 가사에 관해 전해 드렸는데요. 한심한 사랑노래나 만든다는 비판에 시달리던 폴 매카트니가 이에 대한 응답으로 만든 노래라고 말씀드렸죠? Beatles (비틀즈)의 동료였던 John Lennon (존 레논)도 이같이 폴 매카트니를 비판하는데 선봉에 섰던 사람이었습니다. 존 레논은 평화를 사랑하는 반전 운동가로서, 그같은 사상을 노래에 담기위해 노력했는데요. 1971년에 발표된 ‘Imagine (상상해 보세요)’는 그런 존 레논의 생각이 잘 표현된 노래로, ‘peace anthem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 8. 28.
이 땅에 평화 있기를 - 평화를 실현하는 음악 이 땅에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 평화를 만들어가는 음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해, 음악이 만들어낸 기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반목하는 사이다. 두 민족 사이에는 감정의 골이 깊이 패여 있어서 서로 한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감히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명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인 석학 에드워드 사이드는 민족적인 원한으로 인해 뜻을 같이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고, 양국의 평화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갔으니 바로 가 그것이다. 1999년에 시작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The West-Eastern Divan Orchestra)'는 바렌보임에게 '평화의 지휘자'라는 별칭을 안겨 주었.. 2018. 8. 28.
끝나지 않은 제주4・3사건 끝나지 않은 제주4・3사건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민관군 등 3만 여명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제주 4・3사건은 한국 근현대사에 큰 고통을 남긴 상처이다. 아직도 그 상처는 다 아물지 못하고 응어리도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그냥 ‘제주 4・3’으로도 부르고, ‘제주 4・3사건’으로도 불린다. 한마디로 정리하기에 참으로 복잡하다. 그래도 21세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꿈꾸면서 제주 4・3사건의 상처를 그냥 묻어버리고 지울 수는 없다. 고통 받은 영령과 유족과 지역주민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빌며 위로하지 않을 수 없다. ■ 제주4・3사건의 과정 주.. 2018. 8. 28.
제주 4.3 평화공원의 슬픈 이야기 - 비설(飛雪) 차마 입에 올리기에 쉽지 않은 사건. 상처가 치유되어야 하는데, 과거는 청산되어야 하는데, 기억하고 싶지 않고 입에 올리기에도 두려워 그냥 묻어두고 썩기를 바라고 모진 바람에 날려 말라버리기만 기다렸던 이름이다. 그래서 이름없이 제주 4.3이라고, 억지로 이름하여 제주 4.3사건이라고 했다. 늦었지만 이제야 찾았다. 제주 4.3 평화공원. [비설(飛說)]ᆞ변병생 모자 조형물 49년 1월, 눈 내리는 날 봉개면 한라산 중산간지대. 토벌대의 작전이 시작되었다. 두살배기를 업고 토벌대에 쫓겨 달아나던 어머니(당시 25세, 봉개동 주민 변변생)가 총에 맞았다. 피를 흘리면서 발을 끌면서 걸어가다가 무릎을 꿇었다. 등 뒤에 아기도 총을 맞았을까 살피다가 그만 끌어앉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리고 모녀는 눈밭에 묻.. 2018.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