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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삶 꽃 핀다는 것은? 세상은 처절하고 생명은 질기다. 참 모진 삶 그렇게 꽃을 피운다. 2018. 7. 4.
우리의 산사, 이제 세계의 유산이 되다. 우리의 고찰, 7곳의 산사가 우리나라 13번째의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30일 오후(한국시각) 바레인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해 한국이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등재목록에 오른 산사는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다. 모두 7~9세기 산속에 세워져 지금까지 법맥이 이어져온 절들이다. (한겨레 기사일부 발췌) 이들 산사는 특정 종교만의 재산과 사찰로 국한해서 생각하지 말며,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아끼며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이다. 어릴 적부터 산사는 삶이었다. 엄마와 형님을 따라 자주 들리고 불전에 절하고 불공도 드렸.. 2018. 7. 4.
논어12. 나라다운 나라, 사직단에서 읽는 <논어> 12. 길에서 읽는 《논어》 : ‘나라다운 나라’, 사직단(社稷壇)에서 읽다.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사직단이 나온다. 사직단은 바로 국토와 식량의 근본인 땅과 곡식을 신(神)으로 섬기며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토지(땅)의 신을 사(社)라 하며, 곡식의 신을 직(稷)이라 한다. 좌묘우사(左廟右社)의 배치 양식에 의거하여 국왕이 거처하는 법궁(정궁)을 가운데 두고 동쪽(임금의 왼쪽)에 종묘를, 서쪽(임금의 오른쪽)에 사직단을 세우고 국가의 안녕을 기원드린다. 그래서 '종묘사직'이라 함은 곧 국가의 상징이 된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상징성에 따라 사직단은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다. 한 나라의 주권은 백성에게서 나온다. 그 백성이 편안히 거처하고.. 2018. 7. 4.
성북동 길, 인문학 현장 성북동 길에서 읽는 인문학 2018. 7. 3.
논어11. 죽음의 친구, 잠의 인문학ㅡ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11. 죽음의 친구, 잠 -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잠과 죽음은 어느 면에서 많이 닮았다. 자다가 깨어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선(線)으로 비유하자면 잠은 점선이고 죽음은 실선이다. 그런 의미에서 잠은 작은 죽음이다. ▣ [읽기] : 공자의 낮잠 훈계 - [05 공야장]에서 공자에게는 제가가 많았다. 제자들은 제각기 재능이 있었다. 그 중에 재여(宰予)라는 제자는 언변이 뛰어났다. 그러나 행실이 좀 더디고 게을렀던 모양이었다.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가 말했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더러운 흙으로 된 담장은 흙손으로 다듬을 수 없다. 내가 재여를 어찌 나무라겠는가?” ○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 不可杇也, 於予與何誅?”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 2018. 7. 3.
논어10.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10. 죽음에 대하여.....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읽기] : 공자의 사생관 제자 계로가 스승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귀신을 섬겨야 합니까?" 이에 스승은 되묻는다. "사람 섬기는 일이냐? 귀신 섬기는 일이냐?" 그 물음을 분명히 파악하기 위함이며 제자에게 자기 물음에 다시 깊이 생각해보게 함이다. 이에 제자는 "감히 죽음을 여쭈는 것입니다." 사람 섬기는 일은 산 이에게 하는 일이고, 귀신 섬기는 일은 죽은 이를 받들어 제사 드리는 일을 뜻하는 것이다. 이에 공자님께서 명답을 내 놓으신다. 아니 답이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라는 더 큰 의문을 제자에게 던지신다. ○"삶을 알지 못하는 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未知生 焉知死)-11선진편 과연 공자는 삶도 .. 2018. 7. 3.
논어09. <세한도>에서 읽는 군자의 절의(節義) 09. 에서 읽는 군자의 절의(節義) ▣ 읽기 : 속의 이야기 (국보 180호)는 제주도에 유배 온 지 5년이 지난 추사(秋史) 김정희가 나이 59세(1844년) 때 그린 것이다. 척보면 그다지 잘 그렸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안견, 겸재, 단원, 혜원 등 내노라는 전문화가의 그림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아마추어인 선비들이 그린 문인화 중에서 최고봉으로 손꼽을 만하다. 특히 이 그림이 담고 있는 심의(深意)를 알고 나면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보물(국보 180호)이 되었다. 죄를 짓고 귀양 간 사람을 자주 찾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행여라도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까 두려울 것이다. 방문이 잦았던 여러 제자들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발걸음이 점차 뜸해졌다. 그럼에도.. 2018. 7. 3.
논어08. 비주얼 씽킹으로 표현하는 《논어》공부 08. 비주얼 씽킹으로 공부하는 《논어》 ■ What > 비주얼 씽킹(Visual Thinking)이란? ▪ 글과 그림을 함께 이용하여 생각과 정보를 표현하거나 기록하는 것 ▪ ‘보여주는 생각’=> 그림으로 생각하기, 생각의 시각화, 시각 사고법 ▪ 나에게 비주얼 씽킹이란? __________이다. 왜냐하면? ____________________이기 때문에. ▪ 나의 생각> ‘비주얼 중요할까, 씽킹이 중요할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비유해봅니다. 비주얼은 손가락이며, 씽킹은 달 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결코 달이 목표가 될 수는 없죠. 달은 수업에 사용되는 소재(요리재료)에 불과합니다. ■ Why > 비주얼 씽킹은 왜 필요한가? ▪ 읽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로, 이미지 중심의 훑어보기 문화, 데이터의 단순.. 2018. 7. 3.
논어07. 돈과 도(道),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07. 돈과 도(道),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 [읽기] 빈부(貧富)와 길[道] ‘인생은 한방이다.’이라는 허망한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린다. 심지도 않고 경작하지 않은 채 수확하고자 한다. 젊은이들도 사이버 도박, 로또(lotto), 비트코인(bit coin)에 빠져 헤매고 있다. 돈도 청춘도 건강도 다 잃어버리는 절망의 젊은이들이 없기를 바란다. 〇子曰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 得之 不處也,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 得之 不去也 (자왈, 부여귀 시인지소욕야 불이기도 득지 불처야 빈여천 시인지소오야 불이기도 득지 불거야) - [이인04]편에서 “부귀는 사람들이 바라는 바이나, 도로써(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았으면 처하지 말며, 빈천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이나, 도로써(정.. 201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