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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 고디바의 나신성인(裸身成仁)

논어와 놀기 2021. 10. 22. 14:03 Posted by 문촌수기

웬 애마부인 누드화인가? 귀족 부인의 나신성인(裸身成仁) 이야기를 전해본다.

John Maler Collier, Lady Godiva, 1898, Oil on Canvas, 141 x 181 cm, Courtesy of the Herbert Art Gallery&; Museum, Coventry

천년을 묵은 옛날 이야기이다. 그림 속의 주인공은 고디바(Godiva, 990년경~1067년), 중세 머시아 왕국(현재의 잉글랜드 코번트리)의 백작부인이다. 전설에 의하면 레오프릭 영주의 무리한 세금징수로 인해 농노들이 고통받자, 그의 부인인 고디바는 세금을 낮춰 줄 것을 간청하였다. 이에 영주는 어린 부인에게 "너의 마음이 진실되다면 알몸으로 동네 한 바퀴 돌고오라. 그럼 그러겠다"고 조롱하였다. 설마 그러겠냐며 농담으로 던진 말일 것이다. 고심하던 고디바는 영주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 소문은 그날 밤에 동네로 퍼졌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과 농노들은 부인이 마을을 돌 때 아무도 내다보지 않기로 하였다. 아름다운 몸과 정결한 영혼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이른 아침에 고디바 부인은 전라(全裸)의 몸으로 말을 타고 성밖을 나섰다. 농노들은 그 아름다운 영혼과 용기에 감동하여 집안에서 문과 창을 닫고 커튼을 내려서 고디바 부인에게 경의를 표했다. 레오프릭 영주는 당연히 약속을 지켰을 것이다.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살신하여 인(仁)을 이룬다고 한다. 알몸으로 농노의 고통을 덜어 준 고디바 부인 또한 자기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하였다. 그녀야말로 지사인인(志士ㆍ仁人)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509 子曰: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자왈: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신성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사와 인인는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침은 없고, 몸을 죽여 인(仁)을 이루는 경우는 있다."
The Master said, ‘The determined scholar and the man of virtue will not seek to live at the expense of injuring their virtue. They will even sacrifice their lives to pre- serve their virtue complete.

살신성인

안중근 의사의 옥중 휘호 ~ 삶과 글이 일치한다.

더하기> 고디바(고다이버, Godiva)부인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이 있다.
고다이버이즘(godivaism)~전해 내려오는 관습과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정치 행동을 뜻하는 것. 그러나 여러 영어사전에서 찾아봐도 이런 단어는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SNS상에서 두루 번져 있다. 사전에 없다고 말이 없다고 해선 안되겠지.
피핑 톰(Peeping Tom) ~ 훔쳐보는 톰,
엿보는 사람, 관음증 환자 (=voyeur)
이 단어는 영어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비밀은 드러나고, 약속은 깨어져서 이야기 거리가 된다. 영주 부인이 알몸이라는 매혹적인 말에 이끌린 코벤트리의 양복 재단사 톰은 아무도 보지말것을 약속했음에 불구하고 그만 커튼을 슬쩍 들추어 레이디 고다이버의 나신을 보려 했다. 그 순간 톰은 눈이 멀고 말았다. 숭고한 고다이버의 뜻을 성적인 호기심으로 더럽힌 것에 대한 신의 벌이었다고 한다.

고디바 초콜릿
ㅡ"한국 고디바 초콜릿 공식몰"에서 옮김
https://www.godiva.kr/basic/ourstory/brand

「GODIVA」 초콜릿에 깃든 사랑의 마음
고디바 창립자인 조셉 드랍스(Joseph Draps)와 그의 아내 가브리엘 (Gabriel)은 레이디 고디바(GODIVA)의 용기와 깊은 마음에 감동을 받아 1926년 "고디바(GODIVA)"라는 브랜드 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고디바는 레이디 고디바의 사랑의 정신을 초콜릿에 담아 오고 있습니다. 고디바 초콜릿을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초콜릿의 달콤함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고디바 공식몰

Our Story 고디바의 브랜드명은 영국의 코벤트리 지역 영주의 부인인 레이디 고디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뜻과 감성을 담은 초콜릿을 제작하여 고디바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기

www.godiv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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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in' in the wind, 커피여과지, 파스텔, 수채물감

https://www.youtube.com/watch?v=LvPswUuOSi4 /E key

밥 딜런은 '위대한 미국의 가요 전통 속에 시적인 표현들을 새롭게 창조해냈다'는 이유로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중 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이 상이 생긴 1901년 이래로 처음이다. 그는 50여 년을 꾸준히 시를 노래하였다. 그의 노래들은 단순한 대중 가요가 아니라, 인간 삶을 이야기하는 한편의 시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Bob Dylan(밥 딜런)이 쓴 노래라면 모두 노벨 문학상 작품아닌가?
사실 난 그의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중얼거리며 노래하니 가사이해도 어렵고 따라부르기에도 어려웠다. 그나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크송 중에 하나는 그의 ‘Blowin’ in the Wind’였다. 오늘은 특별히 노벨문학상 작품상을 노래한다는 의미를 두고 평화의 바람을 그려본다.
시적이면서 철학적인 노래 ‘Blowin’ in the Wind’는 1970년대 대표적인 반전노래, 시위노래로 널리 불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람 만이 아는 대답’이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었다.
3절로 된 이 노래는 모두 9개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질문들은 전쟁과 평화, 구속과 자유에 관해 묻고 있다. 그러나 꼭 9개여야 하는 이유는 없다. 다만 삶은 '끝없는 문제의 여정'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답도 없다. 다만 '바람 속에 있다(Blowin' in the wind)'고 힌트를 준다.
인생의 해답이 '바람 속에서 불어오는' 것이라면, 그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인가 알 수 없다는 것인가?
바람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불어오는 것이라면,
문제투성인 인생살이의 해답도 언제나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람은 맞았으나 바람 속에 답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니 '없다'며 원망하고 답찾기를 포기한다.

길과 바람을 그린 반 고흐, 길과 바람을 노래한 밥 딜런. 그래서 난 이들을 좋아한다. '바람과 나'를 노래한 한대수도 좋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노래하며 떠난 김광석도 참 좋아한다. 내가 걸으면 바람이 불어온다.

♡그림으로 감상하는 노벨문학상,
밥딜런의 Blowin' in the Wind
https://youtu.be/uQAVMqv3yaI /
하모니카 연주 산책

+ Hohner Diatonic, 'Golden Melody' D key

♡ 'Blowin' in the wind' 노랫말 ~ 9개의 질문
(1절)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Before you call him a man?
사람이라고 불리울 수 있을까?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흰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를 건너야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모래밭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을까?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얼마나 많은 포탄이 날아가야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영원히 포탄사용이 금지될 수 있을까?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다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그 답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 있다네

(2절)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산은 얼마나 오랜 세월을 서있어야
Before it's washed to the sea?
바다로 씻겨갈 수 있을까?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세월을 살아야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자유로와질 수 있을까?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도대체 얼마나 여러 번 고개를 돌려야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n't see?
보이지 않는 척 외면할 수 있을까?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다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그 답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 있다네.

(3절)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사람은 얼마나 여러 번 올려다 봐야
Before he can see the sky?
하늘을 볼 수 있을까?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도대체 얼마나 많은 귀가 있어야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사람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다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그 답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 있다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그 답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 있다네.

♡더하기
한 때 이 노래의 원작자가 누구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어 났었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사람이 밥 딜런이 아니라 어떤 고등학생이었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1963년 미국의 시사전문 주간지인 ‘Newsweek (뉴스위크)’는 Lorre Wyatt (로리 와이얏)이라는 고등학생이 이 노래를 썼을 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실었다. 밥 딜런이 와이얏의 곡을 몰래 베껴서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했거나, 아니면 와이얏에게 돈을 주고 곡을 샀을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문은 와이얏이 다니던 고등학교 학생들이 ‘Blowin’ in the Wind’ 노래가 유명해지기 훨씬 전부터, 그러니까 밥 딜런의 앨범이 나오기 1년 전 부터 와이얏이 학교 음악회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나왔다.
와이얏 학생 본인도1천 달러를 받고 밥 딜런에게 노래를 팔았다고 교사에게 얘기하면서 소문이 거의 사실처럼 굳어 졌다. 그러나 그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노래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와이얏이 이 노래를 부른 건 사실이지만 몇몇 노래책에 이미 밥 딜런 이름으로 가사와 악보가 나온 뒤의 일이었다.
밥 딜런이 노래를 쓰고 나서 거의 1년이 지난 뒤에야 앨범이 나왔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와이얏은 10여 년 뒤인 1974년에 가서야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을 했다.

밥 딜런은 1962년 4월 16일 단 10분 만에 이 노래를 썼다고 한다. 밥 딜런 자신은 이 노래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예들이 불렀던 ‘No More Auction Block’이라는 곡에서 멜로디를 따왔다면서 일할 때 부르는 노래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1962년 Blowin' in the Wind를 처음으로 관중들 앞에서 부르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이 노래는 저항가요나 그와 같은 부류의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런 노래를 쓰지 않습니다.
(This here ain’t no protest song or anything like that, ’cause I don’t write no protest songs)" 그러나 세상은 그를 그냥 두지 않았다. 반전과 평화를 위한 저항 가수로 앞세웠다.
어쨌든 이 노래 덕분에 밥 딜런은 평화를 사랑하는 반전 음악가로 전세계적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No More Auction Block
(흑인들을 더 이상 노예경매대에 세우지 말라)
https://youtu.be/GZVRz6TyPX4 /F key

https://youtu.be/lqQBc76Abj0 /C key

https://youtu.be/XEdPqYCMxXU

연인 사이였던 Joan Baez (조안 바에즈), Peter, Paul and Mary (피터 폴 앤 메리), Elvis Presley (엘비스 프레슬리), Neil Young (닐 영) 등 수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Tom Hanks (탐 행크스) 주연의 영화, ‘Forest Gump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여자 친구 Jenny (제니)가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존 바에즈의 목소리였다.

♡ 조안 바에즈 2020
https://youtu.be/DfFwuO0ZPvY

♡Peter, Paul and Mary
https://youtu.be/Ld6fAO4idaI

♡Elvis_Plesley
https://youtu.be/_anTXgrdOkI

♡포레스트 검프 OST, blowin' in the wind
https://youtu.be/1UfD4aKFhL0

https://youtu.be/YfK9MV8HkNQ

https://youtu.be/oho_DejDTjQ



♡No more auction block 가사
* auction block : 노예물건 경매대
*pint : (중량ᆞ용량단위)파인트, 약 0.5리터
*lash : 채찍질

No more auction block for me,
No more, no more.
No more auction block for me,
Many thousands gone.
No more pint of salt for me,
No more, no more.
No more pint of salt for me,
Many thousands gone.
No more driver's lash for me,
No more, no more.
No more driver's lash for me,
Many thousands gone.
No more auction block for me,
No more, no more.
No more auction block for me,
Many thousand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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