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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하셔요. "나도 힘들어" "나도 힘들어~" 턴테이블 위에 놓인 LP를 손가락으로 돌리며 혼잣말을 합니다. LP로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를 들었습니다.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율리 클라라를 사랑했던 브람스의 고뇌에 절감하며 진한 감상에 젖었습니다. 브람스, 알토랩소디 Alto Rhapsody, Op.53 원제목:《괴테의 겨울의 하르츠여행의 단편에 의한 알토독창 ·남성합창 및 관현악을 위한 랩소디》. 1869년 작. 그런데 나의 턴테이블 톤암은 오늘도 제자리 돌아오지 못하고 바늘을 들어 올린채 서있습니다. 손가락으로 LP판 레이블 부분을 짚고 돌려주고서야 제자리에 앉습니다. 벨트를 새 것으로 갈아주고 수평조절 침압조정 다해봤는데 이제 늙었나봅니다. 어디 아픈가...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아내가 내 혼잣말을 들었나봐요.. 2019. 3. 30.
괴테와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괴테의 과 브람스의 ㅡ 스크랩 ■전하지 못한 진심 “솔직하게 한번만 말해 주었다면…” 〈알토 랩소디〉는 괴테의 `겨울의 하르츠산 여행'이란 총 12연으로 된 시 중 3연을 발췌하여 곡을 붙인 작품이다. 괴테는 자신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세상을 비관, 절망에 빠져 자신을 찾아온 젊은 청년 프레싱크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하르츠 여행을 다녀온 후에 쓴 시이다. 브람스는 슈만의 딸 율리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 시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실연의 사무치는 아픔의 실제 체험을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일기장처럼 옮겨놓은 곡으로 당시 그의 내면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이다. 알토 독창, 남성 합창 및 관현악을 위한 속에서 브람스는 인간의 고뇌와 체념과.. 2019. 3. 30.
매홀고, 매력 홀릭을 자랑합니다. 나의 매력 홀릭, 매홀고를 자랑합니다. 먼저 학교 이름은 진취적 기상을 가진 고구려인들이 부른 이름입니다. '매홀'은 지금의 수원ᆞ화성ᆞ오산 지역에 해당하는 고구려시대 지명이죠. '물 고을'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이 '물골'ᆞ'맷골'이며 매홀입니다. 즉, '매'는 물이며 '홀'은 고을입니다. 유투브ᆞ매홀고 자랑 이 이름답게 학교 정문을 들어오면 여느 학교와 달리 먼저 아홉그루 소나무 낮은 동산 아래에 두 개의 연못이 눈에 들어 옵니다. 위는 샘 솟는 연못이며, 아래는 샘물을 담아 춤추는 분수 연못입니다. 학교 이름과 뜰이 '물'을 간직하니 그야말로 명실상부(名實相符)하죠. '이름다움'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보여준 학교는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도 상선약수(上善若水)하는 '물'의 미덕을 닮은 사람으로 자.. 2019. 3. 26.
독도는 우리 땅, 정광태 씨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열렬히 노래하여 무명의 코미디언에서 일약 국민 가수로 등극하게 된 연예인 정광태 씨를 지난 겨울에 고양시에서 만났다. 독도 사랑과 수호 의지는 한결 같이 굳고 힘이 넘쳤다. "그야말로 눈을 뜨니 스타가 되었다."라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을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본시 4명의 코미디언이 같이 부르기로 했으나 유명세를 타던 임하룡, 장두석 씨 등 다른 동료들은 바쁜 일정 관계로 함께 못하고, 불러 주는 사람없고 달리 갈 곳도 없어 기다리다가 이 곡을 혼자서 부르게 되었다며 겸손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셨다. 인생의 묘미를 즐기며 다 같이 유쾌하게 웃었다. '독도'ㅡ위키피디아 2019. 3. 26.
꽃같이 아름다운 인생 성모님 앞에서 기도드립니다. 세상에 아픈 사람 없게 해달라고... 이제 혼자서기 힘든 지팡이를 벽 모서리에 기대놓고 당신은 꽃 앞에 섭니다. 한 때는 꽃 같이 예쁜 때가 있었죠. 지금도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아프지 마셔요. ~ 서울성모병원에서 2019. 3. 26.
오방색 조찬, 우주의 기를 먹다. 천지 창조, 우주 구성요소. 너무 거창한가? 동양의 세계관은 음양오행사상으로 설명된다. 음양오행으로 천지창조와 우주 세계를 설명한다. 아침 식사, 간단히 식탁이지만 하늘(天)과 땅(地)이 키운 오방색 재료를 불(火)과 물(水)로 조리하여 차렸다. 그 색이 예쁘다. 색을 먹는다. 풍성한 식사가 되었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읊는다. "나는 우주의 기(氣)를 채운다." 교실에 게시된 태극기의 태극사괘로 음양이 가까이 있음을 전했다. 디지털 세계의 비트ᆞbit(0,1)도 그렇다며. 오행 상생 상극도 2019. 3. 26.
시민교과서 ㅡ 통일ᆞ민주ᆞ세계 시민 교육 경기도교육청은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교육기본법 제2조)' 기르기 위해 시민교과서 3종을 출판하였다. 먼저 나온 교과서는 개정판, 교과서와 교과서는 일부 내용 수정보완 3쇄 인쇄되어 각급학교로 무료 보급 되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1학년에 통일시민, 2학년에 민주시민, 3학년에 세계시민 교과서를 지급하고 여러 교과의 수업보조자료와 창체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ㅡ여러 시도교육청의 교원과 교수진이 함께 하였다. 특히 통일시민 교과서에는 교과서 출판 이후에 현정부 각료로 발탁되거나 남북정상회담과 통일문제로 널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사들이 연구위원으로 함께 했다. 2019. 3. 25.
과학 독서와 TDL수업 , 과학독서수업 시간. 우리 학교의 '독서교육과 TDL수업' 모형이 잘 나타났습니다. 1>아이들이 과학도서를 읽고(Reading) 2>느낌과 감상을 정리하여 그림으로 표현하고.(Thinking) 3>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Debating, Discussing) 4>선생님의 폰카메라로 찍어 구글드라이브에 올리고(Smart-edu) 5>여러 친구들에게 소개하며 발표하며 배움이 성장하는 수업 모습을 보았습니다. (Learning) ᆞ과학책수레 ᆞ독서 ᆞ생각 만들기 ᆞ생각나누기와 구글드라이브 ᆞ배움의 성장 2019. 3. 25.
그리움이 등대가 되어 고향에 가면 엄마가 계셨다 엄마의 가슴처럼 시퍼렇게 멍든 바다가 있었다 모두를 받아들여 바다라 했지만 이렇게 시퍼런 멍이 든 줄은 몰랐다 깊어서 그 속을 알 수 없지만 이렇게 흔들릴 줄은 몰랐다 이젠 엄마마저도 떠나시니 고향도 없어졌다 엄마가 고향이었다 잃어버린 고향 대신에 엄마 이름으로 고향이 된 바다 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 세 개의 등대가 있다 바다 건너 방파제 빨간 등대 바다 속 암초 위에 푸른 등대 해파랑길 끝자락 하얀 등대 시퍼렇게 멍든 가슴을 가진 엄마가 남겨 주신 세 개의 그리움 간절한 그리움이 등대가 되었다 누가 저 등대의 이름을 불러주었으면.... 201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