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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민기, 내게 왔다. 예스24에 보내온 택배가 문 앞에 놓여있다. 크기나 두께로 봤을 때, 딱 기다리던 '그분'(?)이 오셨다. 54년전(1971년)의 청년 김민기가 노래한 1집 복각LP가 드디어 내게 왔다. 가슴두근거리며 택배 포장을 뜯고, 곧장 LP부터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청년 김민기를 만나고 있다. "아니지, Side2면의 '아침이슬"부터 듣자"자켓 뒷면의 '김민기 論'을 읽는다.[김민기 論] -경음악 평론가 최경식언젠가 방송국에서 민기에게 내가 '김민기 논' 을 쓰겠다고 했더니,"김민기 놈"하고 그가 되물어 거기 있던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던 일이 생각난다. 민기는 그렇게 나이가 어울리지 않게 씁쓸한 친구다.그의 노래 속엔 대체로 콧대 높고 줏대 있는 '젊은 한국이 도사리고 있다.시간이 남아 돌아가며 오래 기다려야.. 2025. 11. 28.
오직 한 글, 길[道] 일자(一字)를 붙잡다. 一字訓 일자훈ᆞ一字禪 일자선 오래 전부터 일자(일음절)의 매력에 끌렸다. 오래전 퇴계의 경(敬)과 다산의 염(廉)의 가르침을 듣고 부터이다. 일찍이 화(和) 일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지인들에게도 그 뜻을 전하고자 화풍선을 드리기도 했다. 무술년,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자 일자삼훈을 휘호하여 드렸다. '겸(謙ᆞ겸허), 의(義ᆞ정의), 용(勇ᆞ용기)' 나도 무술년 한 해 이를 화두하고자 한다. 마침,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아 읽는다. 영미권에서는 일음절의 매력을 얻기 어려울거다. 한단어 만으로도 삶의 의미는 달라진다. 나의 영원한 화두? 길! ㅡ길은 어디에 있을까? 2018.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