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신1 1207 無信不立-신의가 없으면 서지 못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없다. ‘자기다움’을 잃어 버리면 ‘제 자리’에 바로 설 수 없다. 신(信)이라는 글자는 ‘사람[人]에 말씀[言]’이 더해졌다. 사람의 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거짓됨이 없이, ‘자기 최선을 다하는 것[盡己之謂 忠]’이며, ‘정명(正名ㆍ바른 이름ㆍ이름다움)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의를 잃어버리면 정명(正名)을 잃는 것이다. 부모도 믿음을 잃어버리면 자식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선생님도 신의를 잃어버리면 교탁에 서기가 부끄럽다. 하물며 정치 지도자가 국민들로부터 신의를 잃어버리면 어떤 지경이 될까? 어떻게 정치하며, 어떻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政者正也(정자정야)라 했거늘. 12‧07 子貢問政.. 2021.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