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확행2

소확행보다 소삭행(笑數行) 추석이 되어도 고향에 못 갔습니다. 고향이 없어진 까닭도 있지만, 아직 물리치지 못한 코로나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서 이 두려움에서 해방되고, 마스크 벗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운 형제, 보고 싶은 친구, 사랑하는 사람 두루 만나 자주 웃을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소확행(小確幸)도 좋지만, 소삭행 (笑數行)으로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어 갑시다. 소삭행, 자주 웃기! - 동탄호수공원, 새벽 산책길에서 나의 소확행, 소삭행 ㅡ 8S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입니다. 복 많이 지읍시다. https://munchon.tistory.com/m/812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얻을까? ~ 8S 행복? 모든 생의 목표. 그러나 무엇이 행복이지? 그래서 모든 사람의 화두 나에게 .. 2022. 9. 11.
0609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는다 추사 김정희가 쓴 글이 나라의 보물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글씨의 가치가 물론 국보급이지만 글의 내용이 내 마음 속 보배이다. "대팽두부과강채, 고회부처아녀손" (大烹豆腐瓜薑菜 高會夫妻兒女孫)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 제일 좋은 자리는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 대쪽 같은 추사도 말년에 얻은 일상의 소소함이 참 행복이라며 대팽의 협서(본문 옆에 따로 글을 기록하는 글)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이것은 촌 늙은이의 제일가는 즐거움이다. 비록 허리춤에 말(斗)만한 큰 황금도장을 차고 밥상 앞에 시중드는 여인이 수백 명 있다 하더라도 능히 이런 맛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공자의 제자 안회가 누리는 소확행, 과연 '일단사 일표음'에만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것(phy..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