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곤독운1 능소화, 하늘 향해 울리는 팡파레 능소화와 능마강소가소롭구나. 네 감히 하늘을 넘보다니. 가상하도다. 꽃길 사다리 높혀 하늘까지 닿는구나네 이름이 능소화(凌霄花)라지?업신여길 릉(凌)에 하늘 소(霄).하늘을 능가한다,하늘을 업신여긴다.대체 누가 너에게 이런 건방진 이름을 지었는가? 나 너를 보며 한 여름의 무더위도 견디며 웃을 만 하니, 너를 능소화(能笑花)라 부르고 싶구나.네 이름 능소화(凌霄花)는 필히 '능마강소(凌摩絳霄)'에서 왔으리라. 북해의 큰 물고기 곤(鯤)이 하늘을 넘보며 변하여 붕(鵬)이 되고 붉은 하늘로 올라 한번 날개짓으로 구만리를 날으는구나.능소화,붕이 승천하는 날, 녹의의 아기 천사들이 나팔을 불며 하늘 향해 울리는 주황색 팡파레같구나.+ 유곤독운 능마강소https://munchon.tistory.com/m/17.. 2025.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