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하혜2

1808. 可함도 없고, 不可함도 없다. 백이는 청(淸), 이윤은 임(任), 류하혜는 화(和), 공자는 시(時)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았다. 청임화시(淸任和時)는 淸節ㆍ忠任(所任에 충실함)ㆍ中和ㆍ時中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중에서 나는 무엇을 우선할까? 다행히 나는 정치에 발을 딛지 않았고, 또 퇴직하니 소임도 없으며, 지금이 난세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일자(一字)를 좌우명으로 삼아 살아 갈 것인가? 백이는 임금 같잖으면 섬기지 않고, 백성 같잖으면 부리지 않았다. 다스려지면 나아가고 어지러우면 물러났다. 그만치 맑았다. 이윤은 “어느 누굴 섬긴들 내 임금 아니며, 어느 누굴 부린들 내 백성 아닌가?” 말하며, 다스려져도 나아가고 어지러워도 역시 나아갔다. 그렇게 소임을 다하였다. 류하혜는, 더러운 군주 섬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작은 벼슬을 .. 2022. 6. 10.
'정치, 똑바로 해주셔요.' 대통령 당선인에게 20대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다. 출구조사 결과 초박빙이다. 밤을 꼬박 세워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겠다. 오늘 밤 잠 못드는 국민들이 많겠다. 울분을 참지 못하는 국민도 많겠다. 이래 저래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정치를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한다. 이건 뭔가 거꾸로 된 것 아닐까?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고 국민은 갈등없이, 걱정없이 생업과 일상에 만족하고 행복하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 누가 되든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가? 내가 뽑은 사람이 되던 안되던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선된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라자. 대통령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 "정치, 좀 똑바로 해주셔요." 1217. 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 202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