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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정치, 똑바로 해주셔요.' 대통령 당선인에게

by 문촌수기 2022. 3. 9.

20대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다. 출구조사 결과 초박빙이다. 밤을 꼬박 세워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겠다.
오늘 밤 잠 못드는 국민들이 많겠다. 울분을 참지 못하는 국민도 많겠다. 이래 저래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정치를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한다. 이건 뭔가 거꾸로 된 것 아닐까?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고 국민은 갈등없이, 걱정없이 생업과 일상에 만족하고 행복하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 누가 되든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가?
내가 뽑은 사람이 되던 안되던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선된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라자. 대통령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
"정치, 좀 똑바로 해주셔요."

1217. 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계강자문정어공자. 공자대왈:
정자, 정야. 자수이정, 숙감부정?”)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사를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정사를 바로 잡는다는 뜻이니, 그대가 바름(正)으로써 솔선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Chi K’ang asked Confucius about government. Confucius replied,
"To govern means to rectify. If you lead on the people with correctness, who will dare not to be correct?"

政者正也(정자정야)

(+) 누가 되던 우리나라 대통령ㅡ
<맹자>에게서 듣다.
ㅡㅡ ㅡ ㅡ ㅡㅡ
伊尹 曰, "何事非君 何使非民", 治亦進 亂亦進
(이윤 왈, 하사비군 하사비민 치역진 란역진)
이윤은 말하기를,
어느 누굴 섬긴들 내 임금 아니며, 어느 누굴 부린들 내 백성 아닌가?” 다스려져도 나아가고 어지러워도 역시 나아갔다.

~ 맹자는 백이(非其君不事, 非其民不使 )와 이윤과 유하혜(不羞汚君, 不辭小官), 그리고 공자(可以處則處 可以仕則仕)를 거론하면서 임금을 섬기고 백성을 부리는 신하의 도리를 전하였다. 맹자는 이중 공자에게서 배우고자(學孔子也) 하였다. ㅡ 공손추 상.
~나는 이윤의 처세에서 오늘날 민주정치에 부합되는 참여ㆍ책임의 자세를 읽어보았다. 당선인이 누군들 그 결과를 인정하고, 나를 선택하지 않았던들 모두 우리 국민 아닌가? 갈등해소ㆍ통합 ㆍ평화의 시대를 위하여, 우리 나라를 위하여, 우리 국민을 위하여.
~孟子曰, 伯夷 聖之淸者也, 伊尹 聖之任者也, 柳下惠 聖之和者也, 孔子 聖之時者也.
(맹자왈 백이 성지청자야, 이윤 성지임자야, 류하혜 성지화자야, 공자 성지시자야.)- <맹자>, 공손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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