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자정야3

'정치, 똑바로 해주셔요.' 대통령 당선인에게 20대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다. 출구조사 결과 초박빙이다. 밤을 꼬박 세워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겠다. 오늘 밤 잠 못드는 국민들이 많겠다. 울분을 참지 못하는 국민도 많겠다. 이래 저래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정치를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한다. 이건 뭔가 거꾸로 된 것 아닐까?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고 국민은 갈등없이, 걱정없이 생업과 일상에 만족하고 행복하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 누가 되든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가? 내가 뽑은 사람이 되던 안되던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선된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라자. 대통령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 "정치, 좀 똑바로 해주셔요." 1217. 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 2022. 3. 9.
1207 無信不立-신의가 없으면 서지 못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없다. ‘자기다움’을 잃어 버리면 ‘제 자리’에 바로 설 수 없다. 신(信)이라는 글자는 ‘사람[人]에 말씀[言]’이 더해졌다. 사람의 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거짓됨이 없이, ‘자기 최선을 다하는 것[盡己之謂 忠]’이며, ‘정명(正名ㆍ바른 이름ㆍ이름다움)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의를 잃어버리면 정명(正名)을 잃는 것이다. 부모도 믿음을 잃어버리면 자식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선생님도 신의를 잃어버리면 교탁에 서기가 부끄럽다. 하물며 정치 지도자가 국민들로부터 신의를 잃어버리면 어떤 지경이 될까? 어떻게 정치하며, 어떻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政者正也(정자정야)라 했거늘. 12‧07 子貢問政.. 2021. 4. 23.
0623 제 노릇도 못해서야? 공자님께서는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 논12-17]'라 말씀하셨다. 바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군군신신 부부자자'라며 '이름다움'의 정명(正名)을 가르치셨다. 정의를 구현하는 정치를 한답시고 부정을 저지르면 그것은 정치도 아니요, 남에게 요구하면서 자기는 예외로 다루면 정의가 아니다. 늦더라도, 어렵더라도, 설령 뜻을 다 이루지 못할지라도 끝까지 공명정대해야 할 것이다. "政不正, 政哉(정부정 정재), 政者正也(정자정야).~ 정치가 바르지 못한데, 정치라 할 수 있겠는가?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이다." 그 '이름(名)을 바르게(正)'하려면 어떠해야할까? '나다움'을 물어본다. 무엇이 '나다움'일까? 내가 나답다라고 하는 것이 과연 나다움이 맞을까? 아닐 것이다. 그럼 남들이 "이런게 너 다..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