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불염1 0702 배우기를 싫어말고 가르치기를 게을리말라 교직 발령을 받고 고향을 떠나올 때, 선친께서 붓을 들어 글을 써주셨다. '학불염이교불권(學不厭而敎不倦)'. 에 나오는 글귀다. 좌우명으로 삼고 교직 생활을 했다. 맹자가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공자선생님께서는 그려셨다고 기록한 것이다. 스스로를 好學者라 칭한 공자님이시다. 맹자가 기록한 공자님의 말씀의 출처가 바로 이것이다. 에 나오는 공자님의 말씀에서 의아한 것은 '묵이지지'였다. '묵이식지'라고 읽는 줄 알았는데 '묵이지지'라 읽는다고 했다. 왜 그럴까? 무슨 차이가 있을까? 공부를 더했다. 주자는 識를 '기억한다'는 뜻의 '지'로 읽고 묵이지지라고 하였다. 논어의 집주에서 默識(묵지)를 '不言而諸心(불언이저심)'이라하여, '말하지 않고 마음에 간직함'이라 풀이하였다. 일설에는 默識(묵식)이라.. 2020.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