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올라오는 그릇은 제각기 용도가 모양새가 다르다. 특히 우리 한식은 그릇을 달리하며, 밥과 찬과 국이 다르게 담긴다. 그러므로 그릇의 쓰임이 두루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쉽게 이해된다. 성덕한 선비가 어디 한 그릇에 담기겠나? 군자의 기예와 역량이 어디 하나 뿐이겠는가? 군자는 큰 그릇을 가졌다. 大器는 晩成이라는데, 나는 어느 세월에 군자될까? 늦게라도 될련가?
02‧12 子曰: “君子不器.”(자왈 군자불기)
~ "군자는 그릇처럼 국한되지 않는다."
The Master said, "The accomplished scholar is not a uten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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